시간을 초월한 표현의 예술:: 서예가 별샘의 캘리그라피와 아날로그 사진

현대 서예가인 별샘 김도임은 전통적인 서예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이 인터뷰에서 그는 아날로그 예술 형식에 대한 열정과 서예와 사진의 촉각적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카메라를 사용한 경험을 들려줍니다.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먼저 본인과 직업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전통 서예의 기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작업하는 서예가 별샘 김도임입니다. 서예를 단순한 글씨쓰기가 아닌, 한 편의 그림처럼 표현하며 작업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어요.

아날로그와 캘리그라피는 둘 다 시간이 걸리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과정이 중요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캘리그라피를 하면서 느끼는 아날로그적인 매력이나 감성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요?

요즘은 손으로 글씨를 쓸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일도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휴대폰하나로 타이핑을 하고 사진을 찍으니까요. 하지만 우리 자신을 표현하기에는 디지털은 너무 한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물성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날로그와 서예 모두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해요.

저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작품을 완성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사랑’과 ‘나’라는 주제를 가지고 글씨를 쓰고 있습니다. 그렇게 직접 글씨를 쓰며 마음을 담는 작업이에요. 오랜 시간을 투자하는건 그만큼의 사랑이 들어가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반복적으로 작업하며 오랜 시간을 들이고 그 시간만큼의 사랑을 작업에 남기고 있어요. 또 그 작업들이 감상자와 대면해서 그들에게 이야기해주길 바랍니다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카메라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로모와 인스턴트 카메라의 조합 자체가 흥미로웠어요. 디자인도 우아해서 매일 가지고 다니며 순간을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컷이 있나요?

작품을 손으로 어루만진 컷이 가장 맘에 들어요. 스스로를 위로하며 어루만지는 기분이라 그 사진을 보고 위로 받았던것 같아요.

로모인스턴트 오토맷으로 촬영할 때 유용한 팁과 요령이 있나요?

저는 혼자 작업실에서 촬영을 했기 때문에 삼각대에 올리고 작업하는 모습도 담아봤는데요. 어디서든 혼자서 촬영할수 있도록 리모콘이 함께 있어 편리했어요. 그리고 다양한 렌즈로 촬영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 인스턴트 카메라를 누구에게 추천하시겠습니까?

순간을 기록하고자하는 일상의 여행자..!!

카메라를 전 세계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면 어디로 가고싶으신가요? 그리고 이유는 무엇인가요?

전세계 어디라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특히 도심속 숨은 공간들을 찍어보고 싶어요.

아날로그 사진의 미래에 대한 당신의 소망은 무엇입니까?

저는 사진에 대해 잘 모르지만 물성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인지 파일로만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아쉬움이 있어요. 완벽하지 않더라도 순간을 남기는 아날로그 사진 한장이 나의 기억에 남아있길 바라요.

마지막으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 있나요?

느리고 오래된 것들 그리고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것들이 더 소중해졌으면 좋겠어요. 제 작업과 로모그래피처럼!!

김도임의 캘리그라피 작업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 을 방문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4-09-19 #문화 #사람 기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