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초월한 빛 속을 헤매다: 문안동의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아트렌즈 & 로모크롬 필름
1 Share Tweet일상 생활의 따뜻함을 포착하는 열정적인 필름 사진 작가 문안동의 세계로 들어가보세요. 이 기사에서 그는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아트 렌즈를 사용한 경험을 되돌아보며 그 몽환적인 특성과 보케 플레이트의 다양성을 탐구합니다.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에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를 통해 필름 사진을 올리고 있는 문안동 이라고 합니다. 따뜻한 일상을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제부터 사진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취미로서의 사진은 14살 때 시작했어요. 중학교 때 담임선생님이 행사 사진을 찍게 했었는데, 그 뒤로 DLSR로 꾸준히 촬영하며 페이스북에 올리곤 했어요. 그러다 20살때 필름카메라를 처음 구매해서 7년간 인스타그램에 필름 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다게레오타임 아크로마트 아트 렌즈 로 촬영해 본 첫 인상은 어땠나요
무척 몽환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제품 설명을 보니 1839년 세계 최초의 광학 렌즈를 재구현했다는 내용이 있더라고요. 그 때문인지 조리개 플레이트를 바꿔 끼우며 촬영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조리개 플레이트마다 보케가 달라서 오래 사용할수록 더 능숙해지고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촬영의 컨셉을 설명해주세요.
특별한 컨셉 없이 대학 캠퍼스를 산책하며 가을 느낌을 담아보려 했습니다.
로모크롬 필름을 사용해보신 적이 있나요? 인물 사진에 사용해본 소감은 어땠나요?
처음 사용해보았습니다! 제가 쓰던 필름과 색감이 달라서 처음 스캔했을 때 놀랐어요. 로모크롬 컬러92 는 빈티지한 색감과 풍부한 그레인이 인상적이었고, 로모크롬 퍼플 은 보라색이 강조되어 동화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풍경 사진이나 컨셉 사진을 찍을때 로모크롬 퍼플을 한번 더 사용해보고 싶어요.
인물 사진을 촬영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태양의 위치와 피사체 얼굴에 닿는 빛 반사입니다. 이번 사진에서는 제가 평소 사용하던 렌즈 구성이 아니라서 빛 표현이 다소 서툴렀지만, 역광으로 촬영하거나 플레어를 자연스럽게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보케가 십자로 흩어지며 찍힌 역광 사진이 마음에 듭니다. 평소 사용하던 장비로는 표현할 수 없는 몽환적인 사진이라 마음에 듭니다.
이 아트렌즈를 사용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려주세요.
빛이 가득한 야외에서 다양한 플레이트를 바꿔 끼우며 보케의 차이를 느껴보는 게 우선일 것 같아요. 조리개 플레이트 별로 느낌을 기억해두었다가 적재적소에 사용한다면 여러 가지 렌즈를 사용하는 것처럼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전히 필름으로 작업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필름의 색감과 질감 표현이 마음에 들기 때문입니다. 디지털을 아무리 필름처럼 보정해도 구분이 되더라구요. 제 기억에 남는 인물 사진의 90% 이상이 필름사진이라 필름카메라만 10대이고 디지털카메라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아날로그 타입 렌즈,카메라와 필름을 복각하여 계보를 이어나가고, 지금도 열심히 활동하는 로모그래피와 커뮤니티를 응원합니다. AI 기술을 통한 디지털 창작물이 많아지는 시대지만, 사진 촬영과 필름 사진의 인기가 죽지 않고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본업이 아닌 취미라도 본인의 의도대로 사진을 담는 개개인이 더욱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문안동의 필름 인물사진 작업이 궁금하시다면 그의 인스타그램 을 방문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5-02-13 #gear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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