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유명곤의 중형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퍼플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와 로모크롬 퍼플 필름은 독특한 색변환으로 일상 사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를 선사합니다. 한국의 UX/UI 디자이너 유명곤이 즐겨 사용하는 중형 포맷 카메라로 두 필름을 촬영했습니다. 중형 로모크롬 필름 결과물과 필름 사진 대한 그의 이야기를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매거진 독자 분들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UX/UI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유명곤입니다.

언제 사진을 시작했나요?

고등학교 때 용돈을 모아서 구매 한 작은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늘 가방이나 주머니 속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거 같아요.

필름 사진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중독성이 강해요. 처음에는 디지털 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했는데, 필름카메라를 경험하고 난 후로 더 이상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하지 않아요. 휴대폰으로도 촬영을 잘 하지 않고, 남기고 싶은 순간이 생기면 '필카가 어디에 있지?'라는 생각을 먼저해요.

도시의 풍경을 많이 담는 편인데, 가장 좋아하는 도시과 그곳에서 찍은 기억에 남는 사진을 소개해주세요.

제가 1년 정도 생활했던 도쿄 세타가야 입니다. 유명한 관광지가 아니라 모르시는 분이 많지만 고즈넉하고 정말 일본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도로에 여전히 세타가야선 노면전차가 다니고 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중형 카메라의 특징과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간감인 거 같아요. 35mm 카메라와는 또 다른 공간감이 중형 포맷에 있어요. 원리적인 부분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35mm와 달리 화각이 더 망원에 가까워요. 정말 소중한 순간에는 주로 중형 포맷으로 담게 되는 거 같아요.

로모크롬 필름을 처음 본 느낌은 어땠나요?

평소 편하게 사용하는 필름보다는 특별한 날에 써야 될 거 같은 필름이라, 받아보자마자 '어디서 어떤 걸 찍어야 두 필름의 특성을 가장 잘 담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모크롬 퍼플,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으로 직접 촬영해보니 어떤가요?

많은 필름과 필름카메라로 촬영을 하다 보니 찍고 나면 어떤 느낌으로 사진이 나올지 예상되거든요. 하지만 로모크롬 퍼플과 로모크롬 메트로폴리스 필름은 예측할 수 없었고 그 부분이 즐거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고양이 정면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처음 보는 길고양이와 이렇게 가까이 있을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한 일인데 이런 순간에 다행히도 저에게 중형 카메라와 필름이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로모크롬 필름의 특징을 세마디로 표현한다면?

예측불가, 다른시선, 기대감충만

필름 카메라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필름카메라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이 공통적으로 '어떻게 찍어야 잘 나올까?'라는 부담감을 느끼거든요. 사진은 본질적으로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흔들려도 구도가 안 나와도 색감이 이상하고 밝기가 안 맞아도, 그 사진을 보고 그 찍은 순간의 기억이 더 선명할수록 좋은 사진이라고 생각해요. 이 순간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부담감 없이 촬영하시면 더 즐거운 사진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모크롬 필름으로 담은 도시의 풍경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필름 사진을 처음 시작했거나 사용해보지 않은 필름이 궁금하다면 유명곤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해보세요.

온라인 스토어 에서 로모크롬 필름 패밀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2-05-20 카테고리 #문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