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눈 작가님의 사진 이야기와 올드 렌즈의 아날로그 감성: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리뷰

네이버 블로그에서 다양한 사진 관련 리뷰어로 활동하고 계시는 가을눈 작가님을 모셨습니다! 이번 로모그래피와 함께해 넵튠 아트렌즈 시스템에 대한 디테일한 리뷰를 해주셨는데요~ 넵튠 아트렌즈는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35mm, 50mm, 80mm의 초점 거리에서 프론트 렌즈를 바꾸면서 촬영할 수 있어 상황별로 바꿔 사용하기 용이한 렌즈죠!

레트로한 느낌과 올드 렌즈 특유의 필름 느낌이 특징인 넵튠 아트렌즈의 리뷰, 지금 바로 사진 전문가 가을눈 작가님과 함께 알아보세요!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시스템 ©가을눈

안녕하세요, 작가님 :) 로모그래피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고 다양한 카메라와 렌즈의 리뷰 작업을 하고 있는 가을눈입니다.
로모그래피의 넵튠 아트 렌즈 시스템과 함께 한 덕분에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시스템 ©가을눈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제대로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사진을 시작한 계기는 지금의 아내인, 당시 여자친구를 예쁘게 찍어주기 위해서였습니다. 평소에도 무엇인가 기록하고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고, 아내도 사진 찍히는 걸 좋아했지요. 2014 년도 부터니 6년 정도 흘렀습니다. ^^

평소에 어떤 사진을 찍는 걸 좋아하시나요?

저는 아내와 4살된 아가의 가족 사진과 스냅 사진류를 자주 촬영합니다.
저희 가족의 추억을 남기는 주된 방식이 사진이기도 하고,
이외 여러 리뷰 작업에서는 장르를 특정하지는 않지만 쉽게 맞춰갈 수 있는 스냅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네요.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시스템 ©가을눈

가장 아끼는 카메라 모델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메인 카메라로 사용중인 소니 a7M3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가장 아끼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좋아하는 편인데, 기계적인 오차로 인해 순간의 포착인 사진 결과물을 망치는걸 싫어하다보니 핀오차 염려가 있는 DSLR 보다는 미러리스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촬영 시 즐겨 쓰는 카메라 악세사리가 있나요?

카메라와 렌즈는 촬영을 나갈 때 촬영 목적에 따라 필수가 되지만, 최근 풍경 사진이나 중형 카메라의 장노출 촬영이 많아지면서 삼각대를 꼭 챙기고 있습니다.
스냅 사진을 주로 촬영하기도 하고 시간 할애가 많이되는 삼각대 촬영을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사진에서 순간을 포착하는 것 외에도 짧게는 30초에서 길게는 30분, 한 시간씩 긴 시간을 한 장의 사진으로 남기는 매력을 경험할 수 있지요.

장노출 촬영 장비 : PHASE ONE XT IQ4 150MP (Automated Frame Averaging), 삼각대: SIRUI T-1205X ⓒ가을눈

사진을 찍을 때 마다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장르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대상을 부각시키는 구도를 가장 신경쓰는 편입니다. 인물 사진이든 풍경 사진이든, 또는 풀프레임이든 1인치 센서든 상황과 장비에 무관하게 구도는 사각의 프레임에서 포토그래퍼가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가장 먼저 전달하게 되지요.

넵튠 아트렌즈의 첫 인상은 어떠셨나요? 또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가장 먼저 생김새 자체에 놀랐습니다. 기존의 렌즈들과는 크기나 무게가 확연히 다르고 렌즈 교환 시스템 자체가 넵튠 아트 렌즈의 근간이기 때문에 동시에 광각/표준/망원의 세 가지 화각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선예도가 유지되면서도 빛을 투과하는 방식이 올드 렌즈의 그것과 유사하기에 레트로한 느낌의 결과물이 특징인 것 같네요.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F2.8 50mm Despina ©가을눈
"일단 사진을 찍으세요. 그리고 마음에 든다면 왜 마음에 드는지, 그렇지 않다면 마음에 들때까지 사진을 찍으세요. 스마트폰이든 전문가용 카메라든 사진을 찍을 수단이 너무 많아진 요즘, 결국 사진은 사람이 찍는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장점과 단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넵튠 렌즈의 가장 큰 장점은 레트로한 사진 결과물과 렌즈 교환 시스템입니다. 무보정 사진을 그대로 사용하든, RAW 후보정을 하든 최신 렌즈들의 정제된 사진과는 다른 필름룩의 연출이 가능하지요.
또한 광각/표준/망원의 다양한 초점거리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의 다양성이 증가합니다.

단점이라면 장점의 반대면이 되겠지만 고해상도 대응은 아쉽고, 색수차를 싫어하는 분들에게는 눈에 띄는 부분이 있지요. 애초에 컨셉 자체가 올드 렌즈들의 그것 이기에 포토그래퍼의 호불호에 갈리는 부분입니다. (수동 렌즈라는 점은 개인적으로 장/단 모두 될 수 있기에 구분 짓지는 않습니다)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F4.0 80mm Proteus ©가을눈

자신만의 사진 촬영 팁이 있다면? 사진에 갓 입문한 초보자 분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촬영 팁과 입문자 분들께 동시에 드릴 수 있는 말씀이라면 셔터를 아끼지 말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완벽한 세팅과 온전히 준비된 상황은 쉽게 접할 수 없지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여러번 셔터를 눌러 완성도 있는 사진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촬영 후에 후회해봐야 스스로의 탓만 되니까요. ^^;;

또한 의외로 많은 입문자 들께서 어려운 이론이나 렌즈의 스펙, 화질 등을 우선 고민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일단 사진을 찍으세요. 그리고 마음에 든다면 왜 마음에 드는지, 그렇지 않다면 마음에 들때까지 사진을 찍으세요. 스마트폰이든 전문가용 카메라든 사진을 찍을 수단이 너무 많아진 요즘, 결국 사진은 사람이 찍는다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F2.8 50mm Despina ©가을눈

넵튠 아트렌즈를 어떤 분에게 추천 드리고 싶으신가요?

넵튠 렌즈는 수동 렌즈이기도 하고, 마주치는 장면에 따라 적당한 렌즈로 선택을 할 때 가장 효과적인 사진을 내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 촬영 경험이 있는 포토그래퍼 들께서 기존의 사진에서 벗어나고 싶은 니즈가 있을 때 추천 드리고 싶네요. 최신 렌즈의 선명함보다는 노스텔지어를 자아내는 올드한 묘사를 원하면서도 스스로의 경험으로 장면별 렌즈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이지요.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가을눈

현재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나요?

포토그래퍼로서의 공부랄까요, 더욱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고 대면 활동이 가능해지는 시점에는 사진전과 오프라인 사진 강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상이 인기가 많아진 요즘이지만, 그렇기에 정지된 순간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사진을 통해 많은 분들께서 함께 공감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노력하는 것이 목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넵튠 컨버터블 아트 렌즈 시스템 ©가을눈

사진을 매거진에 공유해 주신 가을눈 작가님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 작가님의 사진전과 워크샵이 성공적이게 오픈 되길 빌어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활발한 포토그래피 커뮤니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가을눈 작가님의 더 많은 리뷰와 사진은 작가님의 블로그인스타그램 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작성자 yuna7712 작성일 2020-09-26 카테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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