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그래퍼 이브에의 LomoApparat 첫인상

서울의 로모그래퍼 이브에 는 로모그래피의 새로운 와이드 앵글 필름 카메라 LomoApparat의 프로토타입을 가지고 짧은 여행을 떠났습니다. 여행에서 로모크롬 퍼플 필름 을 사용하여 실험적이고 몽환적인 다중노출 장면을 완성했습니다. 카메라에 대한 그녀의 첫인상을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있는 취미사진가 이브에입니다.

언제부터 필름사진을 찍기 시작했나요?

학생 때부터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오면서 필름 사진에 대한 막연한 로망이 있었습니다. 필름 카메라는 촬영과 현상/스캔이라는 과정때문에 어렵다고 생각해 선뜻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어요. 그러던 중에 2015년 3월 지금의 남자친구와 필름 카메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충동적으로 가까운 홍대 로모그래피 매장에 가게 됐어요. 그때 라 사르디나 와 다이아나F+ 를 실제로 보고 '이렇게 귀여운 카메라가 있다니!'했던 기억이 나네요. 결국 두 카메라를 구매했고, 그때부터 필름 사진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당신의 사진 스타일을 설명한다면?

빛과 그림자의 대비나 색의 대비가 큰 사진을 좋아하는 편이라, 그런 장면을 많이 찍고 연출합니다.

카메라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가볍다. 작다. 장난감 같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다중노출 기능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어떻게 다중노출을 적용해 볼까?' 의도하면서 찍는 것도 재밌었고, 결과물도 생각보다 더 만족스러웠어요.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소개해주세요.

이번 사진들은 로모크롬 퍼플 필름 을 사용해서 전체적으로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인 휴가지의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도 제 그림자가 드리운 바닥과 손바닥을 다중노출로 찍은 사진과(첫번째), 파도를 배경으로 인물을 다중노출로 찍은 사진이(두번째) 가장 마음에 들어요. 찍을 때 머릿속으로 상상했던 그대로 나와준 사진들이어서요.

촬영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려주세요.

너무 빠르게 휙 찍으면 사진이 많이 흔들릴 수도 있으니 서서 천천히 찍고,찍은 뒤에도 1-2초 정도는 좀 더 그대로 있다가 움직이면 좋을 것 같아요. 실내에서는 낮에도 B 모드로 촬영했고, 다중노출을 하는 사진 2컷 중 적어도 1컷은 단순한 배경이나 피사체를 찍으면 형태가 더 잘 나오는 것 같아요!

LomoApparat을 가지고 어디로 가고싶나요?

가볍고 작아서 짐이 많은 여행지에서 사용하고 싶어요. 또 화각이 넓게 찍히는 카메라라서 멋진 배경이 있는 곳이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로모크롬 퍼플 필름을 사용했지만, 일반 필름이나 또 다른 특수 필름으로도 찍어보고 싶어요!

이브에의 인스타그램 에서 더 많은 사진을 만나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2-11-11 카테고리 #gear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