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마태의 새로운 LomoChrome Color '92 ISO 400 필름 첫인상

로모그래피 매거진에서 펫츠발 55mm 리뷰 했던 최마태가 새로운 컬러 네거티브 필름을 가지고 친구들과 함께 포토워크를 다녀왔습니다. 그의 결과물을 함께 보고 필름의 첫인상에 대해 들어봅시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최마태의 POST IT 채널 을 운영하고 있는 최마태라고 합니다. 필름도 좋아해서, 제 채널에도 필름 카메라와 렌즈에 대한 이야기가 잔뜩있죠!

새로운 컬러 네거티브 400 필름을 테스트 촬영의 컨셉을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일반적으로 필름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이 친구들과의 추억과 아름다운 것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촬영하시는 분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사진은 간단하게 친구들과 포토워크에서 친구들의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이 필름의 모습은 어땠나요?

촬영한 날은 햇빛이 들기도, 구름이 끼기도 했던 날이었습니다. 이 필름으로 촬영해본 결과 대체적으로 입자감이 강했습니다. 언더 노출에서도, 정 노출에서도 입자감이 강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컬러 감이 전체적으로 톤 다운된 경향이 강했으며, 블루, 그린 톤이 대체로 많이 나타났습니다. 특히 녹색의 표현이 감성적이었습니다. 마치 우리를 1980년 즈음 필름만 사용하던 시대로 다시 돌려놓은 듯한 느낌의 색 이랄까요?

이 필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입니까?

마음에 드는 점을 꼽는다면 아무래도 ISO 400이라는 점입니다. 현재 사용할만한 ISO 400 필름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이죠. 야간에 촬영할 때도 사용할 수 있고, 주간에도 충분히 찍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범용성이 높아서 좋습니다.

이 필름으로 찍은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필름으로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은 카메라를 안고 있는 친구의 사진입니다. 사진을 정말로 좋아하는 친구의 표정과, 이 필름의 톤 다운된 색감이 어우러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카메라와 사진에 대한 친구의 사랑이 진심으로 느껴집니다.

새로운 컬러 네거티브 필름이 시장에 나온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필름 시장이 침체되고 컬러 필름의 가격이 솟구치는 이 시점에, 새로운 필름이 출시되었다는 것은 필름을 찾는 사람과 필름만이 주는 감성을 놓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필름 매니아인 저로서는 더할나위 없는 행복이죠.

이 필름으로 촬영하기에 완벽한 상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이 필름이 뽑아내는 결과물은 대체적으로 _톤 다운과 강한 입자감_이 두 가지 특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필름으로 슬픈 감정과 고뇌, 피사체의 진심을 표현할 때 가장 완벽한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이 필름을 어떤 카메라와 함께 사용하셨나요?

라이카 M6와 트라이엘마 28-35-50 2nd, 주미크론 50mm와 함께 사용했습니다.

필름 사진의 미래에 대한 당신의 바람은 무엇입니까?

필름 사진의 미래에 대한 제 바람은, 그저 생산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사용하고 있는 이 카메라들이, 그저 쇳덩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로모그래피에서 새로운 필름을 출시해 주신 것만으로도 필름 매니아로서 너무 기쁩니다!


사진과 생각들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마태의 유투브 채널인스타그램 계정 을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3-08-17 카테고리 #gear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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