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놀타 AF-C vs 로모 LC-Wide

심플하다. 화각이 넓은 쪽이 로모와이드. 좁은쪽이 미놀타 AF-C 가능한한 같은 환경에서 찍고자 했으나, 구름이 급 해를 가리거나 차가 등장하거나 하는 변수들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어려웠다. 같은 위치에서, 같은 시기에 구입한, 같은 필름으로 촬영했다.

그리고 지금 이 컷들은 전부 사이즈만 줄인 무보정, 무트리밍컷! 근데 볼수록 놀라운건….생각보다 로모가 꽤나 잘 나온다는 사실!

미놀타 AF-C
로모 LC-Wide
미놀타 AF-C
로모 LC-Wide

로모 LC-Wide 의 주변부 왜곡은 좀 심하지만 막상 이 컷을 제외하고는 크게 체감하기 어렵다. 아니 체감하기 어려운 컷들 위주로 찍었다.

미놀타 AF-C
로모 LC-Wide

안타깝게도….노파인더샷으로 찍은 컷들이 꽤 되서 촛점이 잘 안맞는 경우들이 있다. 이럴때는 차라리 목측이 낫다.

미놀타 AF-C
로모 LC-Wide

그리고 로모 LC-Wide 와 미놀타 AF-C를 구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렌즈 덮개를 살짝 덜 열었다. 저 까만건 비네팅이라기보다는 렌즈덮개의 흔적이다.

미놀타 AF-C
로모 LC-Wide

가장 놀랐던건 바로 요 컷. 로모의 찐한 느낌이 미놀타에 뒤지지 않는다.

미놀타 AF-C
로모 LC-Wide

역시 나이트 샷은 어렵다. 다 조금씩 흔들려서 제대로된 나이트샷이 없다. ㅠㅠ

미놀타 AF-C
로모 LC-Wide

그러나 무언가 기구의 도움을 받으면된다. 예를들면….볼라드 같은 거…

미놀타 AF-C
로모 LC-Wide

두 카메라를 비교해서 써본 소감!

1. 실제 체감하는 화각은 두 카메라의 중간쯤 된다.

2. 어느 카메라든 주광에 야외컷은 다 잘나온다. 일단 빛이 좋아야한다.

3. 기동성면에서는 미놀타 AF-C가 훨씬 우수하다. 렌즈 커버만 열면된다. 반면에 로모는 렌즈커버를 열고 거리를 확인하고 셔터를 누르는데까지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4. 가까이 다다가서 찍기에는 의외로 로모 LC-Wide 가 더 거부감이 없다. 최단거리가 40cm인건 꽤나 매력적이다.

5. 예상했던데로 미놀타의 색감은 꽤 나 진하다. 그러나 로모 LC-Wide 도 만만하진 않다.

6. tc-1처럼 어디에 촛점이 맞는지 확인 할 수 잇는 방법이 없으므로 오히려 목측이 더 촛점이 정확한 순간이 있을지도..

7. 굳이 이 막눈으로 색감을 논하기는 어려우나. 미놀타 쪽이 좀 푸른기가 있다면 로모 LC-Wide 노란느낌이 있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 입장이고 또 카메라마다 상황이 다를수있다.

결론! 찍사만 잘 찍으면 둘다 훌륭한 카메라다!

2011-06-24 #gear #review #minolta #vs # #lc-wide #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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