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풀하고 장난기 가득하게: 타코야키가 담은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Takoyaki Photo’ 의 운영자, 사진가 타코(Tako)는 로모그래피의 새롭게 출시된 필름 LomoChrome Classicolor 35 mm ISO 200 을 카메라에 장전하고, 방콕의 룸피니 공원에서 하루를 보내며 촬영을 이어갔습니다. 그가 들고 돌아온 사진 속에는 하루의 에너지, 색감, 그리고 장난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죠. 생생한 프레임들을 통해, 그날의 즐거움과 따뜻한 기운을 함께 느껴보세요!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평소 어떤 것들로부터 사진에 대한 영감을 받으시는지도 들려주실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타코입니다. 필름으로 작업하는 사진가예요. 제 페이지는 Takoyaki Photo 입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필름으로 촬영해왔습니다. 필름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죠. 하하! 저는 필름의 색감과 그만의 매력에 매료되어 있어요. 한 번도 써보지 않은 필름을 새로 시도해보는 건 언제나 정말 재미있습니다.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과 함께한 하루는 어땠나요? 어디에서 촬영하셨고, 어떤 피사체들이 특히 눈에 들어왔나요?

이번 콘셉트는 모델과 함께 오랫동안 구상해온 아이디어였어요. 장난기 있는 색감과 독특한 포즈를 담고 싶었고, 이 필름을 받았을 때 바로 우리가 찾던 재료라는 걸 알았죠. 콘셉트에 딱 들어맞았거든요. 여러 샘플들을 참고하며 의상을 구상하고 촬영지를 찾아다닌 끝에, 지금의 콘셉트로 결정하게 됐습니다.

촬영 당일, 우리는 아침 일찍 일어나 팍클롱 딸랏 시장에 꽃을 사러 갔어요. 준비를 모두 마친 뒤에는 룸피니 공원 안에 있는 놀이터로 향했습니다. 가는 길엔 비가 올 것처럼 하늘이 흐렸는데, 도착하자마자 갑자기 해가 쨍하게 뜨고 날씨가 확 더워지더라고요.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우리는 소품으로 준비한 알록달록한 꽃을 들고 놀이터를 돌아다녔어요. 꽃을 몸에 붙이기도 하고 얼굴을 가리듯 들어보기도 했죠. 의상까지 완벽하게 맞춰준 모델에게 정말 고마워요. 그 덕분에 사진이 훨씬 멋지고 유쾌하게 나왔거든요. 막바지엔 비가 올까 봐 조금 서두르긴 했지만, 결과물은 정말 아름답게 나왔어요. 촬영이 너무 재미있어서 미끄럼틀도 함께 탔답니다, 하하.

촬영 결과물을 처음 봤을 때 어떤 인상이 들었나요? 이 필름이 지닌 분위기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사진에 담긴 거친 입자감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색감은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면서도 가볍고 산뜻한 느낌이 있어요. 햇빛을 받을 때는 그 색들이 한층 더 또렷하게 드러나고요. 특히 노란빛이 정말 아름답게 표현되고, 피부 톤도 자연스럽고 인상적으로 담깁니다.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조금 더 들여다봤을 때, 이 필름의 표현 방식 중 어떤 점이 인상 깊었나요? 색감, 콘트라스트, 아니면 입자감이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색감과 입자감이 마음에 들어요. 색이 정말 매력적인데,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느낌을 주고, 살짝 여름 같은 분위기도 느껴져요.

이번 촬영에서 유독 눈에 띈 사진이 있었나요? 그 사진의 어떤 점에서 특별하게 느껴졌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다 마음에 들지만, 굳이 하나를 꼽자면 양말에 꽃을 꽂은 컷이 제일 좋아요. 색감이 정말 귀엽거든요. 또 하나는 길가 소화전 위에서 모델이 재주넘기를 하는 장면인데, 정말 열정 가득한 모습이었어요!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이 필름의 매력이 가장 잘 드러났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특정한 분위기나 시간대, 혹은 빛의 조건에서 특히 빛을 발한 것 같다고 느낀 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해가 쨍하든 흐리든, 어느 시간대든 예쁘게 잘 나오는 필름인 것 같아요. 그래도 해가 지기 전 아침이나 저녁의 햇빛을 마주치게 된다면, 역광으로 한번 찍어보는 걸 추천해요. 정말 멋지게 나올 거예요.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이 사진 시리즈에 사운드트랙을 붙인다면, 어떤 곡이 그 분위기를 가장 잘 담아낼 수 있을까요?

The Temptations 의 My Girl . 이 촬영을 하면서 바로 떠오른 게 그 노래의 첫 가사였어요. “구름 낀 날에도 내겐 햇살이 있어(I've got sunshine on a cloudy day).”

앞으로 어떤 상황이나 프로젝트에서 이 필름을 다시 사용하실 것 같나요?

이 필름은 꼭 다시 쓰게 될 것 같아요. 오래도록 꾸준히 생산됐으면 좋겠고요. 여행이든 작업이든, 가볍게 재미 삼아 찍을 때든 분위기 자체가 정말 좋아서 어떤 상황에서도 잘 어울려요. 그중에서도 특히 기분 좋고 즐거운 순간에 가장 잘 어울리는 필름이에요.

Photos by Takoyaki Photo | Model: Khawnchanok Tunyasunchai | Shot on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LomoChrome Classicolor를 처음 써보려는 사진가들에게 어떤 팁을 공유해주신다면요?

이 필름은 꼭 한번 써보세요!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세요. 분명히 많은 사랑을 받을 필름이라고 생각해요. 맑은 날 이 필름을 챙긴다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LomoChrome Classicolor ISO 200 필름에 다채로운 색감과 즐거움을 불어넣어주신 타코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kokakoo 작성일 2025-10-08 #gear #사람 #iso200 #lomochrome #cloassico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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