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ur Triplet Art Lens로 그려낸 기린씨의 감각적 패션 사진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기린씨가 Nour Triplet Art Lens 를 통해 해질 무렵, 빛의 마법을 포착했습니다. 빛과 분위기를 조화롭게 활용하며, 렌즈 특유의 보케 효과를 실험하여 감각적이고 영화 같은 인물 사진을 완성했습니다.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 모델: 곽성문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자기 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대전에서 취미로 사진 활동을 하고 있는 기린씨 입니다. 다양한 사진 촬영 현장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도 운영하고 있어요.

당신의 사진 스타일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평소에 패션 잡지를 보는 걸 좋아하고, 패션 사진 작업을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패션 사진을 배운 적도 없고, 본업도 전혀 관련 없는 분야라 제 사진이 ‘정통 패션 사진 이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죠. 제 사진 스타일은 굳이 설명하자면 ‘패션 사진을 흉내 내는 스타일(?)’ 정도로 생각해요. 실제로 패션 모델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나 패션을 좋아하는 분들과 주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 모델: 곽성문

사진을 찍을 때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나요?

저는 무엇보다 현장의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취미로 사진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기술적인 요소보다는 현장의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트 렌즈의 비주얼적인 부분과 포토그래퍼가 느끼는 조작감, 그리고 결과물의 다양함은 현장의 분위기를 더 즐겁고 만족스럽게 만들어 주는 요소 중 하나였어요.

이번 촬영의 콘셉트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해질 무렵, 즉 골든 아워에 쏟아지는 빛을 Nour Triplet 아트 렌즈로 담아내면 어떤 분위기의 사진이 나올 지 궁금했어요. 결과가 분명 멋질 것이라고 확신했고, 대전 인근의 호숫가에서 패션 사진처럼(?)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오리엔탈 패션 브랜드 Par.lune 과 세 분의 패션 모델 곽성문 ,김성훈 ,안미현, 그리고 헤메 실장님(메이크업 미쁘리) 과 함께 작업했습니다.

Nour Triplet 아트 렌즈를 처음 접하셨는데요, 렌즈를 사용한 경험을 어떻게 설명하시겠습니까?

우선 굉장히 고급스러운 비쥬얼에 놀랐어요. 사진 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씩 구경할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했어요. Canon eos-r 에 장착했을 때도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았고, 보케 컨트롤을 레버 형태로 제작해서 아날로그 조작감을 느낄 수 있게 한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초점을 직접 컨트롤 하면서 무뎌졌던 감각들이 다시 살아나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다만, 사진 활동에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제한적이라서 렌즈의 특성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톤이 들쭉날쭉 했어요. 저에게는 굉장히 도전적인 상황이었고 스트레스도 받았는데요, 촬영이 진행될 수록 점점 렌즈에 적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초반 보다는 중~후반부 결과물들이 더 안정적으로 나왔어요. 물론 이날 촬영한 모든 사진들이 개인적으로 다 마음에 듭니다. "첫 인상은 어려웠지만 친해지고 보니 진국인 렌즈(?) 라고나 할까요."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 모델: 김성훈 안미현

Nour Triplet V 2.0/64 Bokeh Control 아트 렌즈가 다른 렌즈와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최신 디지털 렌즈의 품질과 아날로그 렌즈의 몽환적인 감성을 동시에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아웃 포커싱 영역에서 빈티지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잘 표현되는데, Canon RF 85mm f1.2 단렌즈의 최대 개방 아웃 포커싱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 모델: 곽성문

Nour Triplet 아트렌즈의 다양한 보케 효과중에서,각각의 보케가 사진의 분위기에 어떤 차이를 만들었나요?

이번 촬영에서는 대부분 클래식 모드로 진행했습니다. 몇몇 장면들에서는 보케 효과를 변경하여 특징적인 이미지를 몇 장 만들었어요. 사실 렌즈 테스트라면 더 보케가 잘 생기는 환경에서 작업을 했을 텐데,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은 아쉽습니다. 렌즈의 특성을 테스트를 하기 보다는, 평소에 작업하는 스타일에서 어느 정도 위력을 발휘하는지 느껴보고 싶었거든요. 물론 매우 만족했고요. 특히 소프트 모드에서 글로우 효과를 넣은 듯 빛이 번지는 느낌은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고 좋았습니다. 빛을 머금고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다음에는 온전히 소프트 모드로만 촬영하는 작업을 기획해서 진행해보고싶어요.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김성훈

모든 사진이 마음에 들지만, 이 렌즈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느낌으로 한장 고르자면 이 클로즈업 사진을 선택하겠습니다. 클래식 모드의 최대 개방으로 촬영했는데, 중앙부에 위치한 앞머리에 초점이 맞고, 주변부는 빈티지하면서 몽환적인 느낌으로 표현된 심도가 이 렌즈의 성능을 잘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인물에 닿아있는 노을빛도 잘 표현되었어요.

처음으로 이 렌즈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팁이 있다면 공유해주세요.

막연하게 같은 이미지에 보케 모드를 각각 바꿔가면서 촬영하기 보다는 각 보케 모드가 주는 분위기에 맞춰 만들고자 하는 이미지를 확실히 정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빛을 담을 때는 너무 과도하게 담기보다는, 빛이 적당히 들어올 때 더 기대했던 결과물이 나온다고 느꼈어요. 친숙해질수록 멋진 결과물을 주니, 촬영시간을 여유롭게 가져보세요!

© 기린씨 | Nour triplet art lens | 모델: 곽성문 ,김성훈 ,안미현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하고 있는 작업이나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우리나라 사진계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취미 사진계가 더욱 활발해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프로 스포츠의 수준이 높은 나라는 취미 수준의 인프라가 매우 잘 되어있죠.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사진계에서도 취미 사진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그에 대한 지원이 많아지면 프로 수준도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로모그래피 매거진에서 프로와 취미를 구분하지 않고 다양한 사진인들의 작업들을 소개하는 이 활동이 매우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사진인들의 활동과 작업 현장을 소개할 테니,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 드립니다.


그의 촬영의 비하인드가 궁금하시다면, 유튜브 채널 방문해보세요. 의상 Par.Lune , 모델 곽성문 ,김성훈 , 안미현, 헤어&메이크업 이아라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5-04-05 #gear #사람 #장소 #비디오 #fashion #portrait #art-lens

Nour Triplet V 2.0/64 Bokeh Control Art L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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