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곤 2.5/32 아트 렌즈로 그려낸 빛과 우주 :: UNDoX
Share Tweet포토 팀 UNDoX 는 로모곤 2.5/32 아트 렌즈 와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800 필름을 활용하여 "우주, 그리고 빛나는 별들 사이의 나"를 표현하였습니다. UNDoX만의 초현실적인 느낌의 사진을 구현하는 과정을 함께 확인해보세요.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박준형, 김수진 두 명으로 이루어진 포토 팀 UNDoX입니다. 저희는 현재 사진을 중심으로 영상 및 디자인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희는 대학 사진 동아리에서 만나 취미로 사진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저희 둘 다 각자 아버지께서 사진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와 사진과 함께 성장했고,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사진에 대한 흥미가 깊어졌습니다. 각자 컴퓨터공학과와 패션 및 시각 디자인을 전공으로해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얻은 지식과 기술을 사진 작업에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처럼 기술적 접근과 미학적 감각을 조화시키며 사진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작업 방향입니다.
이번 촬영의 컨셉은 무엇인가요?
제목은 "Glimmer"로 "우주, 그리고 빛나는 별들 사이의 나"를 사진으로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반사가 많은 세트 구성 요소들을 활용하고, 여러 색감의 조명을 실험적으로 사용하여 빛의 반사와 번짐을 활용하여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스팽글 원단을 통해 별들이 반짝이는 모습을 표현했고, 바닥의 거울을 통해 비친 빛을 통해 은하를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그 사이에 우뚝 선 인물은 평범한 사람의 모습을 넘어 존재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메이크업과 의상을 통해 특별한 존재로 담고자 했습니다. 빛과 우주, 그리고 개인의 연결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려는 실험적 작업이었습니다.
작가님만의 사진 스타일이 있으신 것 같아요. 특히 인물의 잔상이 번지는 듯 한 느낌을 이번 촬영에서도 주신 것 같은데, 이러한 테크닉의 활용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나요?
라이트 페인팅, 슬로우 셔터와 더불어 순간광과 지속광을 함께 활용할 때 나올 수 있는 느낌을 좋아합니다. 카메라 셔터가 열려 있을 때 필름이나 디지털 센서가 다양한 밝기와 색감, 반사와 분산된 빛에 어떻게 반응할지 고민하고 실험하는 과정의 작업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촬영에서도 순간광과 지속광을 동시에 활용하여 인물의 선명한 모습과 빛이 흐르는 듯한 잔상을 동시에 담았습니다. 이러한 기법은 피사체를 명확하게 담아내는 동시에, 흐릿한 잔상으로 인해 모호함과 초현실적인 느낌을 더합니다.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빛의 표현이, 피사체의 정체성이나 내면의 복잡함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촬영에서는 인물의 강렬한 존재감과 함께, 빛의 불확실하고 흐르는 듯한 속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데 집중했습니다.
로모곤 아트렌즈의 느낌은 어땠나요?
묵직하고 개인적이라고 느꼈습니다. 촬영자와 피사체 사이에 물리적이면서도 감각적인 교감을 만들어내는 도구 같았습니다. 이런 느낌은 사진에 대한 몰입감을 더해줬고, 조리개와 초점 조정을 통해 사진 한 장 한 장에 더 깊은 애정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800의 느낌은 어땠나요?
깔끔하지만 감정적인 느낌이 났습니다. 색감은 생생하면서도 감성적이고, 빛의 표현력이 탁월해 작업의 분위기를 한층 풍부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작가님의 컨셉슈얼한 촬영 스타일을 구축하는데 있어서 의상과 헤어와 메이크업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협업하시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저희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이 사진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단계에서부터 인스타그램이나 다양한 플랫폼과 영화, 음악 등 매체를 통해 영감을 얻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직접 연락을 취해 협업을 제안안하고 있습니다. 촬영 전에는 구체적인 기획 회의를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패션 디자이너등 참여자들과 충분히 의견을 나누며, 촬영 당일에는 현장에서의 창의적인 변화를 수용하면서도 전체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러한 협업 과정을 통해 사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촬영에 흔쾌히 참여해주신 의상 디자이너 박선영님, 헤어/메이크업 이정원님, 모델 헌제님, 포토 어시 기나현님, 아트 도와주신 김혜림님 감사합니다!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말씀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앞으로는 사진뿐 아니라 영상, 미술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범위를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다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가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싶습니다.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도 교류를 통해 창작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끝으로 간단한 인사와 소감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저희의 작업을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로모그래피 매거진과 함께해주신 UNDoX팀에게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작품은 인스타그램 에서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suy0909 작성일 2024-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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