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의 결을 담다:: 김윤식의 Nour triplet 아트렌즈 인터뷰
1 2 Share Tweet김윤식 작가는 발레리노 출신으로 무용 사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인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그가 로모그래피의 Nour Triplet 아트렌즈로 촬영한 경험과 함께, 무용의 섬세한 순간을 포착하는 그의 노하우를 들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에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윤식스포토로 활동하는 김윤식 입니다.
언제부터 사진을 시작하게 되셨나요?
저는 원래 무용수 출신이에요. 어렸을때 무언가를 남길때 글보단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하는 걸 좋아했어요. 12년 전 국립발레단에서 발레리노로 활동하면서 조금씩 사진을 배우게 되었는데 취미로 시작했던 사진이 이제 직업이 되었습니다.
Nour triplet 아트렌즈 로 촬영해 본 첫 인상은 어땠나요?
디테일한 마감과 가볍지만 손에 쥐는 묵직한 느낌이 좋았어요. 처음엔 적응이 조금 힘들었어요 수동으로 만지면서 포착하는게 어려우면서도 나중에 점점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이번 촬영의 컨셉을 설명해주세요.
촬영 타이틀은 “결”이에요. 두 명의 무용수를 따로따로 작업했는데 예전에 이미 촬영을 했던 모델들이에요. 나무의 결이 생기듯 무용적으로 그리고 인생의 삶에서 조금 더 성장하는 시간에 결을 모티브로
그동안 모델들이 더 성장하고 성숙해진 시간들을 담았어요.
특수 조리개를 사용해보셨나요? 어떤 조리개가 가장 마음에 들었나요?
명확한 초점을 잡아야할때는 클래식에서 초점과 같이 잡으니 꽤 날카롭게 초점을 잡아주는 것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소프트와 버블의 느낌이 가장 좋았어요. 꿈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이 들게끔 빛을 뭉게주면서도 따스하게 잡아주는게 매력인것 같아요.
발레는 움직임이 많고 어려운 동작의 포즈가 많습니다. 이런 촬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먼저 발레라는 동작을 이해하는게 도움이 많이 돼요. 같은 동작이라도 정확한 방향이냐 아니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사진이 나오거든요. 움직임을 포착하는 타이밍도 정말 중요하지만 그 전에 내가 발레를 어느정도 이해하느냐가 가장 중요해요. 포토그래퍼에게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수 있어도 무용수에게는 가장 보이기 싫어하는 단점이 나온 결과물이 될 수 있어요.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 사진 촬영하면서 아트렌즈의 조리개들 적정한 수치를 잡는데 제일 많이 공을 들였어요. 무용수와의 호흡도 중요해서 스커트의 날림과 동작의 타이밍이 꽤 어려웠었는데, 마지막 컷에서 적절한 잔상과 무용수의 중심이동이 이뤄지기 전의 느낌이 잘 나와서 A컷으로 골랐어요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확실히 렌즈의 적응시간이 더 필요로 했던 것 같아요. 무용사진은 정말 짧은 순간을 표현해야하는데 수동으로 조금씩 디테일을 조정하려면 내 의도와 맞게 라이팅 셋업과 거리를 잘 계산해야하는 것 같아요.
이 부분만 적응해서 공부하면 정말 멋진 작업이 될 것 같아요.
이 아트렌즈를 사용할 때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알려주세요.
저도 좋은 기회로 이번에 사용해보면서 느꼈던거지만 내가 보여주고자 하는 포인트를 디지털적이면서도 로모그래피만의 느낌을 나타내는 렌즈에요. 조리개의 특성을 이해하면 주변 배경들이 피사체에 확실하게 집중을 해줄 수 있게끔 만들어주니 사진에 클래식,소프트,버블 보케를 모두 사용하면 나의 색을 명확히 찾을 수 있을거에요
마지막으로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무용사진의 매력을 같이 공유하고 싶어요. 특히 발레라는 장르는 어렵지만 사진과 영상으로써 정말 눈을 뗄수없게 작업할 수 있는 장르에요. 제 작업물들도 보시면서 같이 무용사진에 더 가까워졌으면 좋겠어요.
무용의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담아낸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윤식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방문해서 놀라운 무용의 세계를 경험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4-11-08 #gear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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