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색감을 담아낸 박세진의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2.9/64 아트 렌즈 리뷰
Share Tweet'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담아내고자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2.9/64 아트 렌즈 와 함께 부산과 파주로 떠난 백패커 박세진 . 부드러운 색감을 포착하고, 렌즈를 통해 대상에 천천히 다가가는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안녕하세요,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먼저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 촬영의 주제와 촬영을 어디에서 진행하셨는지 이야기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인스타그램에서 @jjcormang 으로 활동하고 있는 취미 사진가 박세진입니다. 취미로 사진을 시작한지는 1년쯤 되었고, 풍경 사진을 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로모그래피 렌즈를 활용해 저는 ‘일상의 평범한 순간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방법’ 이라는 주제로 부산, 파주에서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로모그래피 렌즈를 좋은 기회에 사용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2.9/64 아트 렌즈 와 함께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진 결과물을 보면 파스텔톤으로 이루어진 사진이 많아 보입니다. 이번 촬영에서는 어떤 것을 중점으로 두었나요?
저는 풍경 사진을 좋아합니다. 자연이 주는 고유의 색감과 특히 빛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감을 담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공간, 일상의 평범한 장면들을 담아내는 것에 집중해보았습니다. 아트 렌즈는 담아내고 싶은 장면, 피사체의 질감과 색감을 표현하기에 아주 좋은 렌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실제 사용해 보았을 때, 아트 렌즈는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 촬영하기 때문에 초점의 정도에 따라 색감 또한 달라졌었던거 같고 특히 빛과 함께 담을 때 더 부드럽고 따뜻하게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백팩커' 사진작가로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시는 걸로 보여집니다.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가님이 꿈꾸는 여행지를 알려주세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조용한 곳에서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마음에 백패킹을 시작했습니다. 백패킹을 시작한지 벌써 5년이네요! 자연 속에서 내가 보고 느끼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도 함께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그 덕에 쉽게 지나치고 놓칠 수 있었던 모든 소중한 순간들을 ‘사진’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보다 더 특별하게 기억 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일상 속 평범한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 저는 큰 백팩에 캠핑 장비를 가득 넣고,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떠나는 배낭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여행하면서 마주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가면서 정해지지 않은 그 어딘가에서 캠핑을 즐기는 여행을 꿈꾸고 있습니다.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2.9/64 아트 렌즈 로 여행하기 좋은 국내 여행지를 추천해주세요.
다채로운 색감이 가득한 여행지, 그리고 해 질 무렵 몽환적인 노을을 촬영할 때 아트렌즈의 매력이 더 극대화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파주에 있는 ‘파주 영어마을’ 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파주 영어 마을은 이국적인 건물들과 부드러운 느낌의 감성을 촬영하기 너무 좋은 장소입니다. 아트 렌즈로 촬영할 때 담아낼 수 있는 부드러움과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이국적인 건물들을 조화롭게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일몰시간에 맞춰 영어마을을 방문하면 건물들 사이로 떨어지는 노을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파주 영어 마을 근처에 아기자기한 카페들도 많고, 파주 출판단지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추천드려요!
피사체에 좀 더 다가가고, 집중하며 형태와 색감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들로 촬영된 사진을 보니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다게레오타입 아크로마트 2.9/64 아트 렌즈 를 이번에 사용해 보신 소감이 어떠한가요?
수동 렌즈를 처음 사용해 봐서 적응하는 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결과물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몽글몽글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만들어 낼 수 있었어요. 칼처럼 딱 떨어지는 일반적인 렌즈들과는 다르게 부드럽게 표현되는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 본 렌즈들은 지나치게 깨끗하고 선명하다 보니 조금은 심심하고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 아트 렌즈는 부드러운 초점과 표현 덕분에 촬영하는 피사체를 조금 더 부각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트 렌즈'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더욱이 사진을 찍는 순간의 저의 감정과, 그 공간의 분위기까지 담아낸다는 느낌이 드는 렌즈였습니다. 특히 색감이 다채로운 풍경이나 피사체를 촬영할 때, 빛이 풍부한 날 촬영할 때 만들어내는 보케가 아트렌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용자의 최소한의 조작으로 완성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피사체에 좀 더 다가가고, 집중하며 형태와 색감을 찾아가는 일련의 과정들로 촬영된 사진을 보니 더 애정이 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고화소 카메라들이 쏟아지면서 사용자가 특별한 조작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진을 찍는 재미보다는 더 간편하게 더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한 디지털 세상이죠. 저도 어느 순간부터는 큰 판형을 가진 고가의 카메라에 대한 욕심과 동경이 생겼었는데요, 초점을 맞추고, 피사체에 집중하며 애정을 담아 사진을 촬영하면서 사진에 대한 재미, 감동,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방법! 그것이 바로 사진 촬영의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더 많은 백패커 박세진의 사진들은 그의 인스타그램 에서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susanpyo 작성일 2024-09-11 #장소 #making-a-moment #backpacker-busan-korea-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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