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로모크롬 퍼플과 펫츠발 80.5로 담아낸 전윤영의 포트레이트

이번 기사에서는 사진작가 전윤영과 함께 디지털 시대에서 아날로그 사진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전윤영은 로모크롬 퍼플 35mm 필름과 뉴 펫츠발 80.5 렌즈를 사용해 한강에서 독특한 포트레이트를 촬영했습니다.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본인에 대해 조금 말씀해 주시겠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사진을 찍고 있는 전윤영 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언제부터 사진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사진을 DSLR 로 찍기 시작한건 스무살 무렵 쯤이었고, 직업으로서의 사진은 29살부터 시작했습니다.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포트레이트를 찍을 때 어디에서 영감을 얻으시나요?

포트레이트에서 모든 것들은 상대방과 저의 눈,동자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촬영을 구상하는 과정은 어땠나요?

한강에서 찍고 싶었어요, 눈동자와 한강은 여러모로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서울 중앙부에 흐르는 한강을 보면 눈동자 같기도하거든요.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이 아름다운 시리즈를 LomoChrome Purple 35mm 와 New petzval 80.5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촬영에 대해 말씀해 주시겠습니까?

아날로그하다? 유독 아날로그 하다고 느꼈습니다. 로모크롬 퍼플은 어떤 형태의 필름인지 감이 잘 안왔는데요. 현상 스캔 이후에 결과물을 보니 꽤나 빈티지했고, 배경의 주변부가 돋보인다고 느꼈습니다. 80.5 렌즈는 어떤 부분에선 장점과 단점이 확실할 듯 합니다.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이번에 찍은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이 있나요?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강 위에 있는 얼굴이요! 서울에서의 모든 것들은 너무나 빠르게 변화하고 달라져가고 있습니다. 물론 한강도 예외는 아닐거라고 믿습니다. 어르신들의 말씀이나 옛신문을 볼때의 한강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다르니까요. 하지만 흐르는 물과 사람의 얼굴은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고 믿습니다. 사람이 사랑을 하고 추억하고 기억하는 모든 것들 처럼요.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New Petzval 80.5 렌즈로 촬영할 때 유용한 팁이나 요령이 있나요?

근접해서 찍는것도 좋았지만 더 멀리서 찍을수록 재밌었어요. 80.5mm 의 렌즈는 생각보다 더 예민하고 , 생각보다 더 상대방의 눈을 마주치면서 촬영할수 있습니다.

© 전윤영 | New petzval 80.5 아트렌즈 | 로모크롬 퍼플 35mm | 모델: 유지수

마지막으로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싶은 내용이나 계획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나요?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는 변화하는것과 변화하지 않는 것의 충돌이라고 느껴집니다. 유명한 철학자와 아티스트가 얘기하듯이 정반합이란 단어는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유용할것입니다. 변화와 변화하지않는것처럼 ,디지털이 성장할수록 아날로그는 동시에 성장할 것입니다. 정중동과 정반합은 꽤나 같은 말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명상할때 오히려 우리는 '자유로운'것처럼 말이에요. 요즘은 영상의 시대처럼 보이나, 흐르는 영상이 발달할수록 멈춰있는 사진 또한 더욱 성장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로모도 마찬가지겠죠?

모두들 '사랑과 사랑'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New petzval 80.5 아트렌즈로 촬영한 사진과 디지털시대의 아날로그에 관한 생각을 공유해준 전윤영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의 다른 작업이 궁금하시다면 그의 인스타그램 을 팔로우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4-08-29 #gear #문화 #사람

New Petzval 80.5 mm f/1.9 MKII SLR Art Lens

뉴 펫츠발 80.5mm f/1.9 MKII 아트 렌즈는 (d)SLR 사진 작가와 영화 제작자 모두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새로운 헬리코이드 포커싱 메커니즘과 스톱리스 다이어프램, 워터하우스 조리개 시스템을 자랑하는 이 렌즈는 캐논 EF과 니콘 F 마운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뉴 펫츠발 80.5 MKII는 보케 컨트롤 링을 갖춘 어드밴스드 보케 컨트롤 에디션으로도 제공됩니다.

더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