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thieu의 괴상한 광대: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필름

정갈한 구도 속에 이상함을 담고자 하는 Matthieu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을 활용하여 담은 독특한 작품을 함께 만나보세요. 그가 또 어떤 컨셉으로 우리를 매료시킬지, 어떤 실험적인 시도들을 했는지 알아볼까요!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안녕하세요, Matthieu! 다시 로모그래피 매거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또 한번 함께 작업하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우선, 자기소개와 최근에 무엇을 하고 계셨는지 간단히 말씀해 주세요.

저와 다시 프로젝트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Matthieu 이고, 24살입니다. 멋진 사람들과 멋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몇 년 전부터 저의 든든한 Hasselblad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정사각형 포맷을 좋아합니다. 저에게 촬영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구도입니다! 최근에 새로운 소식이라면 저렴하게 구한 귀여운 4x5 카메라로 대형 포맷에 도전하기 시작했으며, 조금 더 개인적인 소식으로는 곧 파리의 Les Gobelins라는 훌륭한 사진 학교에 입학할 예정입니다.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처음 사진을 찍기 시작한 때는 언제였고, 카메라를 손에 잡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린 시절부터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휴가 사진과 일상적인 스냅사진을 찍어왔지만, 2011년 12월경 11살정도 되었을 때부터 사진을 진지하게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 계기는 조금 독특한데, 부모님이 집에 손님을 초대했는데, 그 손님이 커다란 렌즈가 달린 멋진 니콘 DSLR을 가져왔습니다. 그분이 제게 카메라를 만져보게 해주었고, 셔터를 누르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버튼을 누르고 카메라가 작동하는 느낌만으로도 큰 만족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DSLR 사진 촬영 왕초보 가이드" 같은 책을 읽으면서 노출의 삼요소와 몇 가지 기본 구도를 배웠습니다. 그때부터 아버지가 오래전 사용했던 카메라로 어디서나, 언제나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다음 여름에는 첫 DSLR 카메라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몇 년 동안 디지털 카메라로 주로 거리 사진과 풍경을 찍다가, 저렴한 Mamiya RB67을 발견하고 나서 인물 사진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거리 사진에 인물을 추가해 촬영했고, 지금까지 필름 사진을 이어오고 있으며 필름이 존재하는 한 멈출 생각이 없습니다! 현재 제 스타일은 주로 광각의 풍경 속 인물 사진이지만, 앞으로는 더 실험적인 아이디어를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이번 촬영은 어디서 진행되었나요? 촬영의 테마는 무엇이었나요?

이번 촬영은 수유동 근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화계역에서 만나 무작정 걸었습니다. 보통 제 촬영 스타일이 이렇습니다. 잘 모르는 곳을 탐험하다보면 영감을 쉽게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촬영의 테마는 광대였습니다. 제 모델 Jeez 는 광대를 좋아해서 광대 테마의 메이크업과 소품을 준비했으며, 저의 자수 청바지를 착용해 의상에 흥미로운 디테일을 더했습니다. 테마에 맞춰 Jeez 는 재미있는 포즈를 구상하였고, 저희가 영감을 받은 장소에서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마치 길을 잃은 광대가 거리를 방황하는 듯한 느낌이었죠.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작업에서 120 포맷과 Lomography Color Negative ISO 100을 자주 사용하시던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120 포맷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미지에 더 많은 디테일과 깊이를 추가해주기 때문입니다. 또한, Hasselblad를 사용하면서 만족도가 컸습니다. 120 포맷은 고품질의 이미지를 제공하면서도 대형 포맷보다 더 컴팩트하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Lomography Color Negative 100 의 경우, 몇년 전에 사용해본 적 있었지만, 최근 프랑스에서 찍은 사진으로 인해 다시 매력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사진의 색감이 너무 좋아 충격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예전에 좋아했던 400 필름들 대신 다시 Color Negative 100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놀라운 색감과 입자 표현 덕이 계속 이 필름에 손이 갑니다!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Cutting & Taping 방법에 대해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이 실험적인 시도가 궁금합니다!

저는 이미지에서 더 실험적인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촬영 테마 뿐 만 아니라 필름 자체를 변형해보는 것이죠. 이번에는 여러 이미지를 섞어보려고 했습니다. 작업 과정은 라이트 테이블(주로 제가 필름을 스캔하는데 이용하는)을 사용해 필름을 자르고 이어붙이는 방식이었습니다. 두 개의 이미지를 선택하고, 첫 번째 필름에서 집의 모양을 따라 자른 후, 나무가 많이 담긴 또 다른 이미지의 모양을 따서 잘랐습니다. 정확하진 않았지만, 그 점이 오히려 재미있는 효과를 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다음 두 필름 조각을 테이프로 붙이고 카메라로 스캔했습니다. 그 결과 이전에는 단조로웠던 하늘이 이상하면서도 멋진 느낌을 더해주었습니다. 앞으로 더 시도해볼 계획이지만, 이를 위해서 어떻게 촬영해야 두 사진이 어우러질지 계산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첫 실험이 만족스러워 기쁘네요!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한국에서 자주 촬영하시는데, 이 나라가 당신을 끌어들이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당신의 작업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훨씬 더 많은 영감을 받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매우 다르게 보이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매우 현대적인 고층 건물 옆에 절이 있고, 큰 거리와 작은 골목이 공존하는 등의 건물의 다양성이 좋습니다. 또한 서울은 정말 크고 교통이 잘 되어 있어 어느 곳이든 안전하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서울은 저에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거대한 놀이터 같습니다. 네이버에서 위치를 무작위로 선택하고, 그곳에서 촬영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이렇게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저의 사진 촬영 경험과 제가 사진을 즉흥적으로 기획하고 촬영하는 방식의 영향도 있지만, 아마도 한국 거리 곳곳의 다채로운 색감이 제 사진에 더 특별함을 불어넣는 것 같습니다.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촬영 장소가 있나요?

저는 매번 다른 장소에서 촬영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한 지역을 선택해야 한다면 동묘 시장 근처를 꼽을 것 같습니다. 이곳은 혼잡하면서도 체계적이고, 배경에 있는 케이블, 작은 가게들 등 주변의 모든 것들이 모델을 중심으로 흥미로운 구도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번 촬영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나요?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하나를 선택하기 정말 어려운데, 아마도 머리 액세서리를 착용한 Jeez 와 파란 트럭이 있는 사진일 것 같습니다. Jeez가 자신만의 세계에 있는 것처럼 보이고, 인물을 중앙에 두는 보통의 제 구도를 벗어나서 구도를 잡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 하하.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인물 사진가로서, 인물 사진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특정한 분위기나 느낌이 있나요?

저는 기이함을 포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앞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 이상하고 비범한 재미난 사진 촬영을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제 사진이 예쁘고 깔끔하게 보이도록 많은 신경을 씁니다. 구도를 제대로 잡고, 프레임 내 모든 요소를 제자리에 배치해 최대한 깔끔하게 촬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국 그런 요소들이 제가 추후에 렌즈 이동이 가능한 대형 포맷을 쓰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앞으로 꿈꾸고 있는 사진 프로젝트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나요?

브랜드의 새로운 컬렉션 캠페인을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브랜드 관계자와 함께 컨셉을 직접 만들고 촬영을 처음부터 끝까지 디렉팅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상업적인 목표를 배제하면, 영화처럼 세트를 만들어 사진을 촬영하고, 오직 저의 개인 프로젝트로만 구성된, 사진을 대형으로 출력하여 전시한 개인전을 열고 싶습니다. 아직 사진 분야에서 더 많이 성장해야 하지만, 제 커리어를 차근히 발전시키는 것이 지금의 목표입니다.

©Matthieu Quatravaux | Jeez |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마지막으로, 남은 올해 동안의 특별한 계획이 있나요? 로모그래피 커뮤니티에 전하고 싶은 특별한 소식이 있나요?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제가 새롭게 사진 공부를 시작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몇 년간의 비즈니스 공부 후에 사진을 전공하게 되어 매우 기대됩니다. 또한 몇 가지 개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대형 포맷 사진도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로모그래피 커뮤니티 여러분, 계속 촬영하시고, 대낮에 플래시를 사용해보세요. 정말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대형 포맷에 관심이 있다면 도전해보세요! 그 관심을 열심히 로모그래피에 어필해주시면, 누가 알겠어요, 아마 4x5 시트를 제작해줄지도 모릅니다! (이것이 제 비밀스러운 희망입니다!)


사진 작업에서의 본인만의 독특한 시선과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120 ISO 100 의 상세한 후기를 남겨준 Matthieu에게 감사드립니다. 더 많은 Matthieu의 작품은 그의 인스타그램 에서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susanpyo 작성일 2024-08-30 #사람 #장소 #portrait-seoul-france-photographer-street-clown

Lomography Color Negative 100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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