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같은 일상 :: 엄지사진관의 Lomomatic 110 첫 인상
1이번 기사에서는 새로운 Lomomatic 110 필름 카메라를 사용한 스냅작가 엄지 사진관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는 Lomomatic110 필름 카메라로 제주의 일상을 여행처럼 촬영했습니다. 아래에서 결과를 확인하고 그의 사용 후기를 읽어보세요!

안녕하세요! 커뮤니티 멤버들에게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필름사진을 좋아하는 로모그래퍼 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필름으로 지금을 기록하고, 누군가의 좋은 시절을 담고 있는 스냅작가 엄지사진관 입니다.
사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스무살 때 좋아했던 친구가 사진을 했습니다. 이후 사진 동호회에 들어가 배우기 시작했고, 사진 기자를 꿈꾸며 사진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사진을 막 시작했을 무렵이 DSLR 열풍이라 주말마다 출사를 가고, 사진 관련 모임이 많았던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선후배들에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습니다.
왜 아직도 아날로그로 촬영하시나요?
디지털로 사진을 찍으면 후보정을 통해 원하는 사진을 만들 수 있지만, 저는 사실 후보정을 잘하지 못해서 필름 사진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필름이 가진 고유한 색감이 너무 좋고, 이는 디지털로는 흉내낼 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역광이나 윤슬 촬영에서 현상된 스캔이 나왔을 때의 짜릿함은 잊을 수 없습니다. 촬영 후 현상소에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름 사진이 더 좋습니다.
무엇이 당신에게 영감을 주나요?
낯선 순간과 '이 장면을 누군가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큰 영감을 줍니다. 개인작업은 주로 여행을 가서 많이 기록합니다.
왜 110 포맷으로 촬영하나요
가장 좋은 카메라는 손에 잘 익은 카메라, 항상 주머니에 넣어 다닐수 있는 휴대성과 기동성이 좋은 것이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작은 포맷이라 주머니에 쏙 들어가니까 일상에서도 들고 다니며 기록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
110 필름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가끔 이렇게 찍어도 잘 찍힐까? 혹은 너무 작아서 잘 담겼을까?'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빛이 확보가 많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셔터스피드를 생각하지 않고 촬영하다보니, 흔들린 사진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장점은 역시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언제든 기록하고 싶은 순간을 필름카메라로 기록할 수 있는 점입니다. 작지만 휴대성이 좋고, 로모그래피의 다양한 필름 색감으로 다양하게 일상을 기록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보내주신 사진 중 마음에 드는 사진이 있나요?
사진은 내가 봤던 그 순간, 그 시선, 그리고 그 온기를 담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취미가 일이 되어 힘들 때 그래도 필름카메라 하나 들고 제주 골목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기록하는 걸 좋아하는데요. 마침 매번 가는 골목길이 아닌 다른 골목길로 들어갔을 때 마주 했던 모습, 빨래까지 정겨운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아하는 110 필름이 있나요?
로모크롬 컬러 92 필름이요. 최근에 사용해보고 반했어요. 영화 같은 느낌과 필름의 아날로그 느낌이 잘 묻어나는 필름이라고 생각합니다.
110 필름을 처음 찍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일회용 필름카메라나 플라스틱 카메라처럼 요즘 필름 카메라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데요. 첫째도 둘째도 필름이 전에 필름카메라를 잘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0 필름과 카메라를 처음 사용한다면 익숙하지 않을 수 있어요. 카메라 설명서를 보고 '이런 특징을 갖고 있구나' 를 이해하고 촬영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거예요.
로모매틱 110의 사진을 공유해주신 엄지님께 감사드립니다. 그의 다른 아날로그 사진을 감상하고 싶다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확인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4-07-06 #gear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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