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포토그래퍼 김남형의 가족 사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120 ISO 400


필름 포토그래퍼 김남형은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모습처럼 그도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의 모습을 필름으로 기록합니다. 이번에 가족들과 떠난 여행에서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120 ISO 400 으로 촬영한 사진을 우리에게 공유해주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필름사진 찍고 있는 김남형 이라고 합니다.어릴적부터 조금씩 사진을 찍다가 제주살이를 시작하고 나서 매일같이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필름 사진을 언제부터 찍게 되셨나요?

처음 카메라를 잡았던때는 중학교 3학년 겨울이었어요. 아버지가 쓰시던 ‘펜탁스 미 슈퍼’ 카메라를 물려받아 사용했습니다.아버지께서 사진 찍는걸 정말 좋아하셨어요. 그 영향이 제가 사진찍는 것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것 같아요. 지금 살펴보면 어머니와 저, 그리고 동생 사진은 많은데 아버지 사진은 정말 없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필름사진에서 아버지의 사랑스런 시선이 묻어 나와요. 저도 제 가족이 생겼고, 그들을 찍을때 한 컷 한 컷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담으려 집중하고, 또 그럴때마다 행복하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 김남형 |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120 ISO400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필름으로 촬영해본 느낌은 어땠나요?,

주광 야외에서만 사용해봐서 전부를 알순 없지만 일단 발색자체가 굉장히 또렷해서 깜짝 놀랐습니다.약간 시네마틱한 느낌이지 않을까 했는데, 보통 자주 쓰는 포트라계열보다 선명한 발색을 보여줘서 자주 사용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해변이나 수영장, 놀이동산 같은 색 대비가 분명한 곳에서 자주 사용하게 될것 같아요.

© 김남형 |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120 ISO400

이번 롤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대만 여행때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120 필름으로 촬영을 했는데, 아내와 아이가 가게 앞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는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듭니다. 조금 흔들렸지만 발색이 좋다 라는 생각을 이 사진에서 하기도 했고 그냥 둘이 너무 귀여워 보여서 좋습니다.

© 김남형 |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120 ISO400

로모그래피 필름과 다른 필름의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120 필름의 경우 다른 필름에서 볼수 없는 발색, 색선명도가 가장 큰 차이점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로모그래피의 다른 필름들도 전부 사용해 보고 싶어요. 천천히 사용해 볼 예정입니다.

중형포맷 필름을 찍을때 주의할 점이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다이아나 F+ 카메라의 경우 가벼워서 괜찮지만 다른 중형카메라를 사용할때는 무게때문에 셔터속도를 최대한 확보하고 찍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촬영하는 동안 호흡이나 파지가 잘 안되면 다 흔들리기 쉽습니다. 한컷 한컷 소중하게!

© 김남형

디지털 시대에 계속 필름으로 작업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해야 할까요? 물론 결과가 중요하긴 하지만.. 필름사진은 사진을 담는 과정에서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 뿐만 아니라 내 기억, 내 마음속에 담아들이는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지긋이 보면서 한 컷 한 컷 담으니까요. 그러다보니 결과가 생각보다 그렇게 좋지 않더라도, ‘그래도 즐거웠어’ 라고 좋게 받아들이게 되더라구요. 물론 잘 안나오면 아쉽긴 하지만요 하하하.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작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제주살이가 언제까지 이어질진 모르겠지만, 제주에 살면서 좋아하는 장소가 몇 군데 있는데 그곳들을 돌아다니며 ‘제주의 사계’를 한번 찍어보려고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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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3-07-31 카테고리

Lomography Color Negative 400 (120)

로모그래피 컬러 네거티브 400으로 볼드한 색상으로 가득한 선명한 사진을 캡처하세요. 이 120필름은 조도가 낮은 곳에서도 잘 작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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