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첫번째 필름 카메라 LC-Wide,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서울의 취미 사진가 조재상 은 최근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과 Lomo LC-Wide 를 사용해 인생의 첫번째 필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우리는 그와 사진 촬영 배경과 첫 필름 촬영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회사에 다니면서 취미로 사진 찍은지 3년된 27살 조재상입니다:)

사진을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카메라를 처음 만져본 건 단체여행 때 였습니다. 친구가 들고 온 카메라를 한번 만져보고, 거짓말처럼 카메라에 빠져버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캐논 450D를 중고로 구매하면서 사진을 시작하게됐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사진을 찍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편안함'입니다. 사진을 단순한 기록물이라기 보다는 "지나갈 현재와 과거가 될 지금을 기억하고 추억" 하기 위해 찍다보니, 다시 보더라도 편안한 구도와 색감으로 그 당시를 더 아름답게 회상할 수 있게 만들고자 합니다.

LC-Wide의 첫 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카메라를 받았을 때, 소품샵이나 장난감 가게에서 볼 수 있는 '앙증맞고 귀여운 카메라' 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이번에 필름 카메라를 처음 사용보셨다고 들었는데, 직접 촬영해보니 어땠나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할 때는 LCD창을 이용해 즉시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촬영하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필름 카메라인 LC-Wide 는 오로지 뷰파인더에 의존해서 찍기 때문에 정보가 나오지 않아 결과물을 바로 확인할 수 없었던게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더 감성적으로 다가왔고, 그 결과를 기다리는 36컷이 즐거웠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 이유는?

흰 옷을 입은 두 커플을 찍은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저는 사진을 찍어주는 입장이다보니 제가 피사체로 찍힌 사진이 많이 없는데, 제 카메라로 저를 담은 사진을 보니 느낌이 새로웠습니다:)
또 그 날의 분위기가 필름카메라의 감성과 잘 어울리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디지털 카메라와 아날로그 카메라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제일 큰 차이는 '결과물 확인을 즉시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같아요. 캐논, 소니, 니콘 사용자분들은 각 카메라의 조작법도 다를 수 있겠네요! 저는 후지필름 x100v를 사용중이라 조작법이 옛 필름 카메라와 비슷해서 조작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사진 한 장 찍고 필름 감는 느낌도 상당히 좋았습니다.

LC-Wide 이외에 사용해보고 싶은 카메라나 필름이 있나요?

제가 주로 쓰는 화각인 35mm 렌즈의 카메라를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LC-Wide를 사용하며 약간 아쉬웠던 초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세한 초점을 조정할 수 있는 카메라를 사용해보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작업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시간이 허락된다면 필름을 활용해서 100장 내외의 필름북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필름으로 한 해의 사계절을 기억할 수 있는 필름북을 만들어서 지나간 추억을 두고두고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재상의 인스타그램 에 방문해서 다른 사진들도 감상해보세요.
여러분도 로모그래피와 함께 아날로그의 즐거움을 계속 발견해보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2-11-24 카테고리 #문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