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가장 가까운 친구 슈슈- 문득환님의 Lomo LC-A의 카메라와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앨범이나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면, 어떤 피사체를 얼마나 많이 그리고 자주 촬영했지 한 번에 알 수 있죠. 사진가에게 그런 피사체가 있다는 건 정말 행운입니다. 문득환님의 피드에는 반려견 슈슈의 사진으로 가득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필름 을 처음 사용해 본 느낌과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중요한 팁도 놓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슈슈형이자 카메라를 들고 작업하는 문득환이라고 합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로모그래피를 언제,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대학교 시절 전공인 영상연출을 배우기 위해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게 되었는데, 스틸사진의 질감을 통해 필름의 매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후 자연스럽게 카메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로모그래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로모그래피의 카메라를 여러개 사용하고 계신데, 가장 좋아하는 카메라는 무엇인가요?

로모그래피 제품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주었고, 맨처음 구입해 여전히 사용하고 있는 LOMO LC-A 카메라를 가장 좋아합니다. 로모그래피 카메라 중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이라고 생각되는데, 무엇보다 쉽게 조작하여 필름 사진 특유의 색감을 만들 수 있고 로모의 특징인 비네팅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이번 촬영은 어떤 카메라로 촬영했나요?

LOMO LC-A 카메라로 촬영하였습니다. 필름카메라로 슈슈를 촬영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제가 자주 사용하고 좋아하는 카메라로 접근하는 게 좋다고 판단했습니다.

평소 선호하는 촬영하는 스타일이 있나요?

프랑스의 사진작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결정적 순간(Images à la sauvette)’ 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형용되는 말이자 제가 항상 되뇌이는 말로, 모든 촬영은 노력이 수반되어있는 작업물이자 결과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 한 장의 만족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 같은 장소에서 다른 시간에 여러 번 촬영하는 스타일 입니다. 정답이 없는 예술이자 학문이기도한 사진은 대중을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만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또한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 이러한 방법으로 촬영을 합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슈슈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16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 한 "프린스" 라는 반려견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후 강아지를 키울 생각이 없었습니다. 프린스가 떠나고 4개월 정도가 지났을 무렵, 우연히 만나게 된 어떤 아이가 자꾸 눈 앞에 아른거렸고, 프린스의 어린 시절과 오버랩이 되어 결국 가족으로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가 바로 슈슈 입니다. 얼마 되지 않은 일 같은데 함께 한지 벌써 햇수로 4년이 되었네요.

슈슈와 촬영할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들려주세요.

모든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은 공감을 하실텐데, 순간순간 기록하고 싶은 장면이 수도 없이 많습니다. 저 또한 슈슈를 바라볼 때 휴대폰 혹은 DSLR로 자주 기록하는 편입니다. 그럴 때 간식으로 보답(보상)을 합니다. 이번에 촬영을 하다가,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예쁜 짓 하는 슈슈를 그저 바라보았는데 그 장면이 슈슈 입장에서는 신기했나봅니다. 고개를 기웃거리고 이상하다는 표정을 짓는 소소한 장면이 자꾸 떠오르면서 미소를 짓게 만들었습니다.

모델: 슈슈, 사진 ©문득환

반려동물과 사진을 잘 찍는 방법이나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제가 반려동물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잘 알지는 못하지만, 슈슈와의 경험을 보면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상호간의 교감 은 필수인 것 같습니다. 슈슈를 데리고 나갈 때 항상 드는 전용 슬링백이 있는데, 그 가방만 들면 제 옆에 졸졸 따라와서 나가자는 신호라는 걸 알아차립니다. 이처럼 서로간의 신호가 있으면 좋습니다. 또한 촬영 혹은 사진의 좋은 결과물을 위해서 놀이라고 인식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놀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촬영을 많이 해야만 자연스럽고 예쁜 포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다른 사진과 마찬가지로 구도와 이미지 트레이닝은 필수입니다. 내게만 예쁜 반려동물이 아닌 사진으로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필름을 사용해본 소감은 어땠나요?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필름의 결과물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색감의 장점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색감의 깊이가 있음에도 몽환적으로 보일 만큼 색을 표현하는 방식이 말로 형용하기 힘든 수준이었습니다. 앞으로 자주 사용해보고 또다른 색을 어떻게 구현해낼지 즐거운 궁금증을 선사한 필름입니다.

필름: 로모그래피 컬러네거티브 400 사진 ©문득환

앞으로 계획하는 일/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나처럼 슈슈와 소소한 행복을 찾는 여정을 꾸준히 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열심히 사진 작업을 하면서, 저만의 ‘결정적 순간'을 찾기 위한 긴 여정을 꾸준히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과 이야기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슈슈와 행복하고 즐거운 모습을 전해주세요! 슈슈의 사진을 더 보고싶다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2-02-25 카테고리 #문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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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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