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oongtopia의 드라마틱한 보케 컨트롤: 뉴 펫츠발 80.5 mm f/1.9 MKII 아트렌즈


서울의 포토그래퍼 Zoongtopia 가 뉴 펫츠발 80.5 mm f/1.9 MKII 아트렌즈로 촬영한 아름다운 사진을 공유해주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그의 사진 이야기와 펫츠발 렌즈 사용 후기를 들어보세요.

펫츠발 80.5 , 모델: 김광태 © zoongtopia

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Zoongtopia입니다. 여행과 사진 을 주제로 인스타그램에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밝고 동화 같은 컬러를 선호하고 사진의 틸팅(tilting)에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마음이 편해지는 사진을 찍으려고 항상 노력합니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를 들려주세요.

아버지가 사진을 찍으셔서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대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동아리에서는 인물 사진을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 교환 학생을 가게 되면서 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여행 사진을 찍고 즐기게 되었습니다.

펫츠발 80.5 © zoongtopia

풍경사진과 인물 사진 중 무엇을 선호하시나요?

최근에는 풍경 사진을 더 많이 찍은 것 같아요. 풍경 사진은 물 흐르는 것처럼 돌아다니면서 찍는 것을 좋아합니다. 세상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반면 인물 사진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느낌입니다. 사람들과 상호 작용하면서 좀 더 액티브한 즐거움을 느끼고 싶을 때 인물 사진이 더 재밌게 느껴집니다.

펫츠발 80.5 © zoongtopia

로모그래피 제품 중에 사용해보신 제품이 있나요?

아니요. 펫츠발 렌즈를 처음으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어떤 카메라로 촬영하셨나요?

Canon EOS 6D mark2를 사용했습니다.

펫츠발 80.5 , 모델: 김광태 © zoongtopia

펫츠발 80.5 렌즈를 사용해본 느낌은 어땠나요?

두 가지 키워드로 표현해보자면, 감성 /서브렌즈 입니다.

"감성렌즈" 한강에서 노을 윤슬 사진을 배경으로 인물 사진을 여러 번 촬영해 보았는데요. 주변부에 비네팅이 생기거나, 회오리 보케를 만들거나, 역광에서 플레어가 둥글게 피사체를 감싸는 효과 덕분에 감성적인, 동화 같은, 혹은 몽환적인 느낌을 쉽게 낼 수 있었습니다.

펫츠발 80.5 , 모델: 김광태, 이은석 © zoongtopia

"서브렌즈" DSLR을 주로 쓰고 24-105, 24-70과 같은 줌 렌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50mm 혹은 80mm 단렌즈를 같이 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수동 렌즈라는점을 감수한다면 회오리 보케를 예쁘게 사용할 순간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으로 쓰기에는 보케 레벨, 조리개, 초점을 모두 렌즈에서 수동으로 맞춰야 하기때문에 짧은 시간에 많은 결과물을 뽑아내야 하거나, 수동 초점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사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비네팅과, 회오리 보케, 플레어 등의 효과로 감성적인, 동화 같은, 혹은 몽환적인 느낌을 쉽게 낼 수 있습니다."

이번 촬영에 기억 남는 순간이 있다면?

윤슬을 배경으로 촬영하기 위해 한강에 세번째 나갔을 때, 정말 아름답게 해가 지고 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마지막 촬영(여성 모델 사진)을 했을 때, 촬영 환경이 제가 기대했던 모습대로 나와서 더 재밌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고 있는 한강 변인데 마치 인적이 아주 드문 강가에서 노을을 즐기는 모습처럼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크고 둥근 보케가 찍히게 촬영을 했었는데, 마지막 촬영은 물결이 잘게 부서지는 곳을 배경으로 했더니 오히려 회오리 렌즈의 특징과 더 잘 어우러져서 몽환적인 느낌이 가득했습니다.

펫츠발 80.5 , 모델: 이유진 © zoongtopia

제일 유용한 기능과 추천하는 촬영 팁을 알려주세요.

펫츠발 보케 렌즈는 말 그대로 보케 촬영에 특화된 렌즈입니다. 보케 레벨을 1에서 7까지 조절할 수 있는데, 레벨을 1로 설정하면 일반 단렌즈처럼 사용할 수 있고, 7로 설정하면 사진의 주변부들이 회오리 치는 듯이 변합니다.

아무래도 이 렌즈를 재밌게 잘 쓰려면, 인물이나 사물이 중앙에 있을 때 아웃 포커스로 찍으면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보케를 강조하기 위해서는, 보케가 생길 만한 배경의 공간과 조리개를 개방할 수 있는 조명 조건(너무 밝지 않은 시간대, 혹은 ND필터 사용) , 피사체와 배경 사이의 거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80mm이다 보니 너무 좁은 공간이라면 렌즈를 활용하기가 매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펫츠발 렌즈는 55mm도 있으니 각자의 사용성에 맞게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인물이나 사물이 중앙에 있을 때 아웃 포커스로 찍으면 더 드라마틱한 보케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펫츠발 80.5 , 모델: 이은석 © zoongtopia

펫츠발 80.5로 촬영해보고 싶은 장면이 있나요?

이번 촬영은 겨울이라는 계절적 특성때문에 여러 시도를 하지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보케 렌즈로 많이 촬영하는 봄의 벚꽃이나 여름의 풍성한 나뭇잎들을 배경으로도 촬영해보고 싶네요. 좀 더 독특한 촬영이라면, 호수나 강가에 들어가 있는 모델을 촬영해보고 싶습니다.

준비하고 있는 전시나 계획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인물 사진을 위한 계정을 하나 따로 만들 계획이에요. 그동안 찍어둔 사진과 새로운 작업을 함께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사진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Zoongtopia의 다른 사진이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 을 팔로우하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2-02-10 카테고리 #gear #사람

New Petzval 80.5 mm f/1.9 MKII SLR Art Lens

새로운 Petzval 80.5mm f/1.9 MKII 아트 렌즈는 (d)SLR 사진 작가와 영화 제작자 모두를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새로운 헬리코이드 포커싱 메커니즘과 스톱리스 다이어프램, 워터하우스 조리개 시스템을 자랑하는 이 렌즈는 캐논 EF과 니콘 F 마운트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New Petzval 80.5 MKII는 Bokeh Control 링을 갖춘 어드밴스드 보케 컨트롤 에디션으로도 제공됩니다.

더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