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사진 속 도시의 아름다움: 채수혁님의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리뷰

온통 흑백인 피드에서 느껴지는 간결함과 강렬한 인상의 포토그래퍼 채수혁 님의 사진 속 낯설지만 익숙한 도시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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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모그래피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현대사진을 하고 있는 채수혁입니다. 주로 소형 포맷의 카메라로 도시 공간에서 흑백 스냅 사진을 촬영합니다.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 채수혁

사진을 찍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진을 좋아하는 이유는?

대학생 때에는 영상에 더 관심이 많아 여러 문화 활동에서 영상 제작을 하거나 국제 영화제 등에 참여하였으나, 제 개인의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는 데에는 사진이 지닌 특징들이 더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개중 유달리 흑백 사진이 자아내는 특유의 씁쓸한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었고, 그에 매료되어 진지하게 사진을 해보고 싶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학부를 졸업한 뒤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런던에서 미디어와 사진을 공부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흑백 사진의 연속되는 회색 톤에서 느껴지는 오묘한 감정과 텍스트로는 완벽히 대응할 수 없는 이미지의 표현력을 지닌 사진을 좋아하고, 열심히 저만의 것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 채수혁

촬영을 하실 때, 주제나 컨셉을 미리 정하는 편인가요?

촬영을 나갈 때, ‘오늘은 어디로 가서 촬영을 해야겠다’ 정도의 큰 틀만 잡을 뿐, 특별한 주제를 설정하고 나가지는 않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는 편입니다. 저의 무의식이 반응했던 감정들, 순간의 생각들 등을 차곡차곡 오래도록 쌓아두었다가, 큰 틀에서 비슷한 주제로 엮이는 사진들을 따로 모아 필요할 때에 활용합니다.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 채수혁

이번 사용하신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의 사용 소감을 들려주세요.

저는 촬영 시, 제가 무언가에 반응하였을 때 이를 놓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촬영하는 것과 이를 가능하도록 해주는, 언제든 신뢰할 수 있는 장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때문에 휴대성과 기동성 그리고 신뢰성이 탁월한 라이카 M 시스템 카메라들을 주력으로 사용하며, 촬영도 그에 맞게 목측법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사용한 Minitar-1은 제 촬영 방식에 딱 맞는 렌즈였습니다. 매우 작은 크기에 아주 가볍고, 목측법으로 촬영하기에 최적화된 작동 방식이 굉장히 편리했습니다. 조리개를 필요에 따라 조인 상태에서 초점을 조절할 수 있는 작은 레버로 상황에 맞춰 빠르게 초점 거리를 변경할 수 있어, 즉각적인 반응을 할 때 유용했습니다. 더욱이 초점 레버가 주요 거리 지점, 0.8m, 1.5m, 3m 그리고 무한대에 딸칵이며 조금씩 걸리도록 설계가 되어 있어, 눈으로 초점링을 보지 않더라도 감각적으로 빠르게 초점을 가늠할 수 있었습니다. 목측법을 활용한 촬영에 최적화된 라이카 M 바디와 그에 어울리는 아주 작고 가벼운, 그리고 제 목적에 맞는 조작 편의성까지 갖춘 좋은 렌즈였습니다.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 채수혁

Minitar-1을 추천하고 싶은 사용자/촬영 상황이 있으신가요?

저처럼 목측법을 활용하여 즉각적인 반응을 중시하는 사진 촬영을 즐기시는 분들이나,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부담없이 작은 크기의 카메라와 렌즈로 경쾌하게 촬영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 안성맞춤인 렌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이 렌즈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강한 비네팅입니다. 저는 거리 스냅 사진을 촬영할 때, 이 렌즈 고유의 강한 비네팅이 만들어내는 프레임 내의 긴장감을 상당히 좋아했고 즐겼습니다.

LOMO LC-A MINITAR-1 ART LENS 2.8/32 M © 채수혁

준비하고 있는 전시나 계획 또는 사진작가로서 목표가 있으신가요?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일정과 준비들이 지연되면서 계획이 상당히 지체되었습니다. 그래도 언제까지고 미룰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곧 해외 생활을 하며 찍었던 사진들을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기 위해 준비 중에 있습니다. 전시 후에는 출판과 사진에 대한 학술적 연구에 집중하며 작업으로도 사진 문화에 대한 학술적 연구로도 사진계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사진을 공유해주신 채수혁 작가님 감사합니다. 채수혁 작가님의 더 많은 사진을 인스타그램 에서 감상하세요!

작성자 hey_springtime 작성일 2021-12-06 카테고리 #gear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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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mo LC-A MINITAR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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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모 LC-A 의 유산에 가장 최근에 추가된 로모 LC-A Minitar-1 아트 렌즈를 소개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로모 LC-A의 오리지널 옵틱을 특징으로 하는 로모 LC-A Minitar-1 아트 렌즈는 로모그래피 아트 렌즈 제품군의 정교한 수제 장인 정신과 힙한 촬영의 LC-A 유산을 결합합니다. 아날로그 및 디지털 카메라의 대형 플랫폼과 호환되는 Lomo LC-A Minitar-1 아트 렌즈는 LC-A 광학 장치에 대해 전에 없던 자유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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