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발렌타인 데이 × La Sardina DIY】 따뜻한 색감으로 사랑과 위로를 건네는 박송이 작가

로모그래피코리아에서는 이번 2019 발렌타인 데이 시즌을 맞아, 텍스타일 디자인을 전공하고 시각 요소로 예술 치료를 전달하고 있는 한국의 아티스트 박송이 작가를 만났습니다.​ 주 활동 분야는 일러스트 작업과 어른들을 위한 동화 작업 등입니다.​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파스텔 톤을 바라보면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함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마법같은 손길로, 그녀가 직접 창작하고 그려내는 작품들을 통해 외로움과 아픔을 가진 이들을 위로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사랑이 가득한 발렌타인 데이를 기념하며 - 로모그래피의 새하얀 도화지 같은 라 사르디나 DIY 에디션 박송이 작가의 손길이 더해져 완성된 카메라와 그녀의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작가님만의 표현 방법이 아주 독특합니다. 이러한 표현 방식에 계기나 이유가 있나요?

질감이 느껴지면서도 부드럽고 따듯한 건성 재료들을 좋아해요. 이러한 느낌을 자아내는 재료인 색연필, 오일 파스텔, 마카, 크레파스를 활용해 작업합니다. 그리고 싶은 대상이 정해지면 뚜렷한 계획 없이 순간의 감정대로 재료를 종이에 묻힙니다. 신기하게도 감정에 맡겨 작업했을 때 계획된 작업보다 훨씬 맘에 드는 결과가 나오죠. 색연필과 오일 파스텔이 미끄러지듯 섞일 때는 요상한 쾌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인물은 색연필로, 풍경은 마카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인물의 경우에도 순간을 포착하는 컨셉이라면 마카와 연필을 활용하기도 해요. 뚜렷한 경계는 없는 셈이죠. 두 방식 모두 할 때마다 색다르니까요.

언제부터인가 제가 즐겨 쓰는 색상이 저의 아이덴티티인 것 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분홍빛을 사용하게 된 시작점을 찾아보려 했으나 실패했죠. 제가 사용하는 색상은 의도적인 선택이 아니라 마음속에 품은 생각들과 가치관의 일부인 듯합니다. 사소하지만 색이 주는 밝은 에너지가 누군가에겐 큰 위로와 행복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파스텔 색들이 종이에 발리고 선과 면을 이룬 제 작품이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작업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었나요?

“한 인간이 타인의 손을 잡는 일은 사건이다.
일생에 진심으로 우리는 몇몇의 손을 잡았을까.
한 인간이 한 인간에게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아마도 손을 잡아주는 일이 아닐까.
손을 잡는 순간이 끝나면 그때야 오열이 터져 나온다.”

시인 허수경의 에세이 『너 없이 걸었다』의 본문을 언젠가 읽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건네는 따듯한 온기를 느낄 때마다 저는 이것이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모든 것의 힘이며 타인과 마음을 마주하고 더불어 살아가야 할 이유라고 느꼈어요. 글을 읽으면서 그 순간 느꼈던 울컥함과 함께, 이 감정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살포시 포개어진 여러 손을 연작으로 그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개인전을 열었을 때 그 그림이 제일 먼저 판매가 되었어요. 한 인간이 타인의 손을 잡는 일은 정말로 사건입니다. 가장 따듯한 것을 전해줄 수 있는 위로의 작가가 되고 싶어졌던 작업이 되었습니다.

�사진 : 박송이 작가 촬영, 라 사르디나 사용

평소 취미가 필름 사진 촬영이라고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아날로그 사진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지난달, 다 써버린 일회용 필름카메라를 들고 현상을 위해 사진관을 찾은 것이 6번째 방문이었어요. 이제 제가 들어오면 바로 알아보시고는 '나오면 문자 줄게요~'라고 말씀하십니다. 화면으로 찍은 사진을 다시 볼 수 있고 삭제 버튼을 누를 수도 있는 DSLR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매력 덩어리지요. 저번에 인화한 카메라에는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갔었던 재즈 바 풍경이 담긴 사진이 제일 첫 장이었는데, 어두컴컴하고 빛바랜 듯 선명하지도 않은 그 사진을 한참 보는데 무슨 이유인지 그때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이 날 것만 같았어요. 그 날 그 재즈 바의 잔잔한 선율이 꽤나 좋았었던 모양입니다. 물론 함께했던 그 사람도요.

�사진 : 박송이 작가 촬영, 라 사르디나 사용

라 사르디나 DIY 를 처음 보았을 때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처음 집에 도착한 라 사르디나 DIY 를 만났을 때, 카메라의 디자인이 너무나도 독창적이고 또 귀여워서 순간 ‘작동이 되지 않는 장난감 카메라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의심을 할 정도였어요. 왜 그런 느낌 있잖아요. 겉이 너무 아름다우면 겉만 집중했을 것 같아 속은 헐렁할 것 같은 기분. 그러한 생각이 부끄러워질 정도로 라 사르디나 카메라 는 이제 저에게 가장 소중한 아날로그 필름 카메라가 되었답니다. 카메라는 저와 함께 많은 풍경을 담느라 이제 배가 무척 불러졌어요.

박송이 작가의 기브어웨이 카메라 - 발렌타인데이 라 사르디나 DIY #1

직접 디자인해주신, 이번 발렌타인 데이 스페셜 라 사르디나 에 대해서 소개해주세요.

발렌타인데이는 본래 결혼 금지령이 내려졌던 시대에 성 발렌타인이 이를 반대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결혼을 성사시켜준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사실 '초콜렛' 보다는 '사랑'의 대명사이죠. 저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주는 무수한 영감들을 사람들의 표정 안에 담고 싶었어요. 사랑은 무조건 웃음이 나지 많은 않아요.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기도 하고, 벅찬 마음에 머리가 멍 해질 때도 있지요. 하지만 결국엔 모두 본질에는 행복이 있을 거에요. 그래서 작업물의 군데군데 노란빛의 동그란 스마일 얼굴이 겹쳐져 있어요.

박송이 작가의 개인 소장 카메라 - 발렌타인데이 라 사르디나 DIY #2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무엇인가요?

진정으로 타인을 위로해 줄 줄 아는 멋진 사람으로 늙어가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해가 거듭할수록 더 열심히 작업에 몰두해야겠죠. 한국의 최대 명절이 다가온만큼 이제 2월부터 더욱 마음 다잡고, 지치지 말고, 서두르지도 말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로모그래퍼 분들께 전하고싶은 발렌타인데이 메세지가 있다면?

커트 보니것의 책 중에 이런 대목이 있어요. '잘하든 못하든 예술을 하면 영혼이 성장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샤워하면서 노래를 부르세요. 라디오 음악에 맞춰 춤을 추세요.' 제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희미해질때쯤 이 대목을 떠올립니다. 로모그래퍼 분들께도 비슷한 맥락을 빌려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잘하든 못하든 사랑을 하면 영혼이 성장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꼭 사랑하세요.'

박송이 작가의 기브어웨이 카메라 - 발렌타인데이 라 사르디나 DIY #1

박송이 작가의 더 많은 작품들이 궁금하시거나 따스한 위로의 한 조각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인스타그램 @libere_nuage 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로모그래퍼 여러분들을 위한 또 다른 놀라운 소식 ! - 박송이 작가가 디자인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특별 라 사르디나 DIY 카메라의 기브어웨이 이벤트가 인스타그램에서 현재 진행 중입니다.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참고하여 간단한 3단계 미션을 완료하세요. 기브어웨이 이벤트는 2019년 2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 지금 바로 참여하기

작성자 soyoung_park 작성일 2019-02-12 카테고리 #culture #people #illustrator #valentinesday #lasardinadiy #lasardina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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