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A+ : 사진을 통해 힐링 받는 사진 작가 이야기

이번 로모그래피 유저 리뷰에서는, 네이버 사진 동호회 '동네 사진관'를 운영하고 있는 사진작가 포토로그야님을 만났습니다. 소중한 사연이 깃든 다양한 카메라를 가지고, 매주 출사를 다니며 사진마다에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사진을 통해 힐링을 받으며 포토 라이프를 즐기고 있는 포토로그야님의 LC-A+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로모그래피 매거진 독자 여러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 사진 활동을 통해서 힐링 받고 있는,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담고 싶어 하는 포토로그야입니다.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저는 카메라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편인데, 필름 카메라는 LOMO LC-A+ , Canon AE-1P, 디지털 카메라는 Canon 5D Mark4, Fujifilm X-T3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로모 LC-A+ 는 올해 5월에 새로 만났고, 아직 서툴지만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죠. 로모 LC-A+ 로 촬영한 사진은 조금 더 감성적인 것 같아요. 특히 하늘을 비네팅과 함께 멋지게 담아줍니다. 캐논 AE-1P는 P모드가 있는 수동 카메라이기에 노출을 잘 잡아주어 좋은 결과물을 많이 얻을 수 있어요.

디지털 카메라는, 후지필름사의 카메라를 꽤 오랫동안 써왔어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를 주로 사용합니다. 색감이 좋고, 결과물이 약간 아날로그 하게 나올 때도 많아서 좋아해요. 정확한 사진, 빠르게 포커스를 잡을 때는 주로 캐논 5D Mark4를 사용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카메라를 더 소장하고 있는데, 각각의 카메라마다 사연이 있어서 소중히 보관하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판매하라고 하는데, 사용할 때마다 그때 사용했던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이 좋아 계속 보관하고 있습니다. 골라서 사용하는 재미도 있답니다.

포토로그야님에게 사진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에게 사진은 언제든지 꺼내볼 수 있는 추억 저장소예요.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매개체랄까요? 가족들이 모두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해서 시골집에는 옛날 필름 사진으로 가득한 앨범이 있어요. 가끔 그 앨범을 들여다보며 다시 회상하곤 합니다. 내가 촬영한 사진을 볼 때도 그 순간의 기억들이 참 좋고, 사진에 담길 때도 그때의 행복감이 떠오르는 것이 좋네요.

사진 동호회를 운영하고 계시다고요? 어떤 계기로 사진 동호회를 하게 되셨는지 간단한 소개와 설명을 부탁드려요.

처음에는 혼자서 사진을 찍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촬영하며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에
사진 동호회 이곳저곳을 가입을 하게 되었는데요. 다른 동호회에서 출사를 함께 했던 멤버들과 함께 사진에 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다, 사진에 집중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이 모여 동호회를 직접 개설하게 되었어요.

저희 동호회의 이름은 정감이 느껴지는 ‘동네 사진관’ 입니다. 직장인 멤버가 많아 주말에 꾸준하게 활동하고 있답니다. 사진을 좋아하고, 사진에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하니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 주세요!

특별히 좋아하는 출사 장소가 있나요? 로모그래퍼분들께 추천해주세요!

저는 주로 서울에서 촬영 활동을 하고 있고, 좋아하는 곳은 빈티지하거나 탁 트인 공간이에요.

올림픽 공원

첫 번째 추천 장소는 ‘올림픽 공원’입니다. 시간마다, 날씨마다, 계절마다 여러가지 모습을 갖고 있는 장소죠. 내년 새해 계획이 없으시다면, 아침 일찍 새해를 담으러 올림픽 공원을 가는 것을 추천드려요.

두 번째 추천 장소는 빈티지한 공장의 매력의 ‘문래 예술촌’입니다. 곳곳에 공장 단지의 거친 느낌과, 때로는 적막한 골목들, 예술가들의 멋진 벽화들까지 정말 예쁜 곳이에요. 몇몇 폐 공장들은 멋진 카페가 된 곳도 많고요. 거리 곳곳이 빈티지하고, 때로는 멋스러워요! 천천히 돌다 보면 꽤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담으실 수 있을 겁니다!

로모 LC-A+ 에 대한 첫인상은 어땠나요?

조그마한 장난감 같은 느낌이었어요. 언제든지 들고 다니면서 촬영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첫 롤은 출근하는 동안 사용했는데 결과물이 아주 맘에 들었어요. 다만 아직 클로즈업 사진의 핀 맞추기가 약간 어려워 계속해서 연구 중입니다.

필름 사진은 디지털 사진과 달리 한정되어 있고 제약도 많은 편인데, 이에 포토로그야님은 필름을 어떻게 대하시나요?

질문의 그 부분이 단점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필름의 제약을 장점으로 생각해요.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죠. 필름 카메라만 가지고 출사를 할 때는, 꼭 담고 싶은 사진은 핸드폰 카메라로 여러 번 시뮬레이션을 한 후 담아내는 편입니다. 이후에 포토샵으로 보정하는 과정까지 더하면 충분히 번거로울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하지만 더 신중하게 촬영을 하기때문에 담고 싶어 하는 게 더 명확해지고, 사진 공부도 많이 된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 당시의 느낌도 더 오래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혹은 2019년에 이루고 싶은 사진 목표가 있다면?

사진 동호회 멤버들과 내년에 시도하려고 하는 프로젝트가 있어요. 같은 큰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촬영 후 각자의 시선을 공유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출사 주제가 ‘행복’ 이었다면 각 회원들마다 다양하게 생각하는 ‘행복’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존의 명확한 주제(선 맞추기, 그림자 담기, 빛 담기 등)에서 벗어나 조금 더 추상적인 주제를 정해, 그 사진사들만의 다양한 생각과 시선들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2019년 프로젝트를 통해 사진을 얼마나 잘 찍어내는가 보다, 서로의 시선과 생각을 공유하며 배워가고 사진 속에 의미를 담아내는 시간을 갖고 싶어요!


포토로그야님의 사진 이야기가 더욱 궁금하시다면 인스타그램 @fotologya블로그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포토로그야님의 사진 동호회, '동네 사진관' 도 방문해보세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포토로그야님과, 관심 있게 읽어주신 로모그래피 코리아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들께서도 사진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여러분의 순간을 커뮤니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환영합니다!

작성자 soyoung_park 작성일 2018-12-12 카테고리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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