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열정적인 작업과 마찬가지로 여러분은 로모그래피가 이럴 것이다 저럴 것이다 예측할 수 없습니다.
로모그래프 사진을 찍는 행위는 마치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와 마음 속 깊은 곳의 충동이 만나 함께 작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로모그래피는 여러분의 주변에서 항상 "이봐, 이거 멋지지 않아? 한번 찍어볼까?" 하고 말을 걸어올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쩌면 창고에서, 숲속에서, 또는 공항버스 안에서, 직장에서, 홍대 앞 거리에서, 혹은 침대에서 아침을 먹으며 그 순간과 만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의 검지 손가락이 떨리기 시작하고, 눈은 무언가에 굶주려있으며 여러분의 영혼은 온갖 이미지들로 불타오르게 됩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로모그래피 카메라를 잡고는, 찰칵! 아아... 찰칵! 이제 좀 낫군.. 찰칵! 하며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을 압도하는 주면의 모든 것들을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듯 로모그래프로 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제야 로모그래피를 느끼고, 심장 박동을 느끼게 됩니다.
중독성으로 따지자면 세계 최고랄까요.
가장 좋은 사진들은 충동적인 상황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전에는 찍어본 적 없는 사진들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로모그래피 카메라는 작고 빠르기 때문에 여러분의 몸의 일부분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다른 카메라로는 할 수 없는, 예측할 수 없는 무의식적인 찰나의 장면을, 인생에서 가장 떨리는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카메라가 바로 로모그래피 카메라 입니다.
눈을 크게 뜨고 항상 여러분의 로모그래피 카메라를 지니고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