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나 미니 팁&테크닉 #3 - 그건 그렇습니다!

하프프레임은 물론 정사각형의 독특한 프레임도 함께 사용하는 다이아나 미니! 이번에는 필름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다이아나 미니를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 다이아나 미니 Tip & Trick – (3) 다이아나 미니 FAQ – 그건 이렇습니다!~

하프프레임은 물론 정사각형의 독특한 프레임도 함께 사용하는 다이아나 미니!
발 매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용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카메라를 접해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작고 귀여운 카메라 모양이 매력적으로 다가가고, 사진을 즐기던 사람에게는 하프프레임과 정사각형의 멀티 포맷을 즐길 수 있는 독특함이 매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디지탈카메라로 사진을 시작한 분들이나 필름 카메라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 다이아나 미니를 사용하는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항상 가지고 있던 궁금증들을 FAQ로 풀어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가장 좋은 팁은 다이아나 미니를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매뉴얼을 가지고 다니면서 그때 그때 궁금한 것들을 확인해 보는 것입니다.

그저 따라 읽기만 하면 저절로 알게 되는
다이아나 미니 FAQ! 그건 이렇습니다!~

Q. 정사각형과 하프사이즈라는데 그게 무슨의미인가요?
A. 다이아나 미니는 다른 필름 카메라보다 조금 짧은 길이로 사진을 찍습니다.
정사각형으로 찍을 때는 24X24mm의 크기로 찍히고, 하프사이즈로 찍을 때는 17X24mm 의 크기로 찍힙니다. 그래서 흔히 사용하는 36컷 짜리 필름을 사용하면 정사각형 이미지만을 촬영한다면 36컷, 하프사이즈로만 찍는다면 72컷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어떤 포맷으로 찍을지 결정한다면 사용할 수 있는 필름을 쉽게 고를 수 있겠지요.

Q. 그럼 어떤 필름을 넣어야 잘 나오나요?
A. 다이아나 미니는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한 플라스틱 토이카메라기 때문에 렌즈의 조리개 값이 F8부터 시작하는 어두운 렌즈입니다. 낮에 그늘에서도 사진을 잘 찍으려면 필름 감도 400의 필름을 추천합니다. 필름을 구매할 때 400이라는 숫자를 확인해 보세요! 36컷짜리 필름을 넣고 하프사이즈로 한 롤을 다 찍으려면 부지런해야할지도 모릅니다!~ 72컷이나 찍을 수 있으니 말이죠.

Q. 뷰파인더를 보니, 렌즈가 아래에 보이던데 사진찍는데 아무 문제 없나요?
A. 네, 다이아나 미니의 뷰파인더는 단순히 구도를 잡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실제로 사진은 아래쪽에 보이는 검정색 경통으로 보호되고 있는 렌즈를 통해서 담아내므로 뷰파인더에서 보이는 렌즈는 아무 영향이 없습니다. 안심하셔도 되지요.

Q. 찍은 사진을 보면 초점이 잘 안맞은 것들이 많은데 왜 그런건가요? 렌즈가 이상한건가요?
A. 다이아나 미니는 아무 문제 없습니다. 다이아나 미니는 다이아나F+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초점은 렌즈 앞 쪽의 안쪽에 보이는 검정색 링을 돌려서 조절할 수 있습니다. 목측식(目側式)이라고 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직접 눈으로 거리를 재고, 결정한 거리로 링을 조절해 셋팅한 후,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는 매우 고전적이지만 일반적인 플라스틱 토이카메라와 클래식 카메라에서 사용하는 초점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즉, 사용자가 거리를 잘못 느껴 셋팅을 했다면 초점이 맞지 않게 되겠지요. 처음에는 거리감이 없어서 어렵지만 익숙해지고 나면 다른 카메라들 보다 더 빨리 초점을 잡아 찍을 수 있습니다. 로모그래피의 대표선수인 LC-A+도 바로 목측식 카메라지요.

Q. 필름이 자꾸 찢어지는데 이건 왜 그런가요? 카메라가 불량인건가요?
A. 다이아나 미니를 사용할 때 필름이 찍어지게 되는 경우는 두 가지 경우입니다.
한가지는 새 필름을 넣을 때 셔터가 이미 장전되어 있는 경우에 생깁니다. 뒤 덮개를 열면 뷰파인더 바로 아래에 보이는 톱니 바퀴가 고정이 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톱니가 고정되어 있으면 필름 이송레버를 돌려도 톱니가 함께 돌아가지 않고 필름을 잡고 있는 상태가 되므로 필름의 구멍쪽이 찢어지게 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새 필름을 넣을 때는 셔터를 한 두번 눌러서 그 전에 먼저 장전된 셔터를 풀어 주면 필름이 문제없이 잘 움직여져 필름이 찢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또 다른 경우는 다이아나 미니의 최대 장점인 하프사이즈와 정사각형사이즈를 번갈아 사용할 때 필름 이송레버를 필요 이상으로 억지로 돌려서 생기는 경우입니다. 정사각형으로 촬영시에는 한 컷의 움직임이 24mm로 필름 이송레버를 움직여 주어야 하지만, 하프사이즈로 촬영시에는 17mm만 이송이 되면 되므로 이송레버는 정사각형으로 촬영할 때보다 조금 덜 돌아가도 충분하게 됩니다. 정사각형으로 촬영하다 하프사이즈로 포맷을 전환했을때 무심코 억지로 많이 돌리게 되면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이 당겨져 필름이 찢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어떤 사이즈로 촬영을 하던지 필름 이송레버를 가볍게 돌려서 더이상 돌아가지 않는다면 이미 장전이 된 것이므로 더이상 돌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Q. 사진이 너무 어둡게 나오는데요/ 사진이 하얗게 날라갔어요!
A. N모드와 B모드를 기억해주세요!~ N모드는 낮(N)에만 사용하는 노멀셔터로 1/60초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B모드는 밤(B)이나 실내에서만 사용하는 벌브셔터로 사용자가 누르고 있는 동안 만큼 사진이 찍히는 모드입니다. 두 가지 모드를 정확히 선택하지 않으면 사진이 어둡게 나오거나 반대로 하얗게 날라기게 되지요. 실내나 밤인데도 불구하고 N모드로 촬영이 된다면 충분한 시간동안 필요한 만큼의 빛을 받지 못해서 어두운 사진이 찍히게 되고, 해가 떠 있는 낮에 B모드로 촬영한다면
너무 오래 열려서 필요한 것 보다 더 많은 빛이 들어와 사진이 하얗게 날라갈 수 있습니다. 낮에는 N! 밤과 실내에는 B를 꼭 기억해 주세요!

더 많은 팁과 노하우가 궁금하시다면 로모그래피 갤러리 숍에서 진행하는 로모그래피 워크숍에 참석해 보세요!
직접 촬영을 해가면서 다양한 팁을 손쉽게 익힐 수 있습니다.

The Future is Analogue !

작성자 gsaram 작성일 2010-01-04 카테고리 #gear #튜토리얼 #tip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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