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의 변화: Geoff Haggray의 스프로킷 로켓

일부 로모그래퍼 여러분들께는 이미 친숙할지도 모르는 사진 작가, Geoff Haggray 를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LC-A Minitar-1 렌즈로 담은 그의 이야기 통해 로모그래피와의 처음 인연을 맺었었죠. 인물이면 인물, 스트릿이면 스트릿을 자신만의 애정어린 시선으로 멋진게 담아내는 Geoff 씨가 이번에는 그의 컴포트 존을 벗어나 홍콩의 거리에서 스프로킷 로켓 카메라를 꺼내들었다는 소식을 접수했습니다. 그의 미니타 사진이 그리우시다구요? 걱정하지 마세요. Minitar-1 으로 작업한 사진도 함께 공유합니다!

Geoff 씨, 로모그래피에서 다시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셨나요?

또 한번 환영해주셔서 감사해요! 요즘에는 주로 다양한 사진 스타일을 탐구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홍콩에서 작업했던 흑백 파노라마 사진에서부터 가장 최근의 4x5 작업까지 다양한 것에 도전했죠. 스트릿 사진도 여전히 작업하고 있지만, 색다른 촬영을 위해 마음을 활짝 열어보려 노력했습니다. 지금은 즉석 카메라에 대해 공부해보고 있어요.

홍콩에서의 삶은 어땠나요?

홍콩에서의 삶은 정말 좋았어요! 맛있는 음식에서 부터 거리에 나온 다양한 삶의 모습들까지 정말 최고였죠. 저는 학교를 다니느라 주로 홍콩의 삼수이포라는 곳에서 머물렀었는데, 항상 홍콩 탐험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홍콩을 처음 마주하는 사람의 눈으로 담아보려고 노력하며 많은 산책을 즐겼죠. 필름은 주로 흑백 필름을 사용했는데, 거리엔 너무도 많은 색상들이 아른거려서 어쩔 수 없이 가끔 컬러 필름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이 스트릿 사진들은 로모 LC-A Minitar-1 로 촬영된 사진들이에요. 홍콩이 정말 그립네요. 언젠가 돌아갈 수 있길 바라요!

스프로킷 로켓으로 촬영해보신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스프로킷 로켓의 파노라마 뷰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있을까요?

스프로킷 로켓 은 이번 계기로 처음 사용해 보았는데, 스트릿 촬영할 때 가지고 다닐 카메라 중 하나로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이 사진들은 모두 홍콩의 삼수이포와 청샤완이라는 지역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홍콩을 대표하는 모습 중 하나인 무시무시하게 높은 아파트 빌딩을 촬영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둘러싼 건물 안쪽에서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들이 드나들고 있었고 전 이 점이 정말 흥미로웠죠. 종이 비행기를 서로 던지며 놀고 있는 세 남자아이의 모습을 즐겁게 몇 장 담았던 기억이 인상 깊어요. 놀이터에서 비눗방울을 만드는 남자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한 여성이 얼굴이 반사된 것을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홍콩에서 가장 마음에 든 곳이 있었다면?

앞서 말했듯이 저는 많은 시간을 삼수이포에서 보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제가 홍콩에서 보낸 대부분의 시간을 먹느라 썼던 것 같아요. 하하. 선향유엔을 들려 홍콩식 밀크티를 마시고, 카슈미르 커리하우스에 들려 인도식 만두인 사모사를 즐겨먹고, 타이야미에서는 팟타이를 먹었죠. 다양한 가게와 갤러리, 음식이 즐비했던 셩완과 센트럴이라는 구역도 좋아했어요. 코즈웨이 베이의 미티어 레이카 샵과 셩완의 블루 로투스 갤러리에 자주 놀러가곤 했어요. 청차우 라는 조용한 섬을 둘러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 중 하나에요. 홍콩은 정말 커서 더 둘러볼 시간이 주어지길 바랬답니다.

계획중인 다른 프로젝트가 있나요? 로모그래피 온라인 매거진 구독자 여러분께도 공유해주세요.

여기 머무르는 동안, 일본으로의 여행 기회가 있었어요. 촬영을 위해 흑백 네거티브 필름을 가져갔었는데, 곧 현상 작업을 하려고 합니다. 만약 저의 다음 작품이 더욱 궁금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제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이번 사진 또한 로모 LC-A Minitar-1 으로 촬영했어요!

사진과 글을 공유해주신 Geoff 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만약 사진작가 Geoff Haggray의 더 많은 작품을 보고싶으시다면, 그의 인스타그램 을 방문하세요.

작성자 cheeo 작성일 2019-09-09 카테고리 #gear #문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