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 LC-A+ 완벽리뷰 by nebelkatze

사용기가 약간 늦었습니다 (_ _ ㆀ) 암쏴리~
각설하고, 사용기 나갑니다~

로모 LC-A+ 앞모습. 간단하죠, 렌즈, 필름감도 다이얼, 거리조절레버가 보입니다. 로모보이가 있는 부분은 렌즈커버를 열면 같이 열리는 뷰파인더 부분입니다. 평소에는 저렇게 앙 ‘-’ 하고 닫혀있는데요, 스위치를 이용해 커버를 열지 않으면 셔터와 필름감기 휠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렌즈커버 스위치는 아랫쪽에 있습니다. 좌우로 밀당하는 식입니다.

반대쪽으로 밀면 이렇게 렌즈가 뿅!하고 보입니다.

다음은 거리조절레버를 볼까용~ 목측식 카메라를 사용하는 분들은 자신만의 거리측정 노하우가 있을겁니다. 홀가의 거리조절레버 단위와 로모의 거리조절레버 단위가 달라서 약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근데 뭐 또 홀가로 사진을 찍을 경우 늘 거리를 생각하며 찍느냐..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그냥 로모의 거리측정을 신경쓰면서 필름 두롤을 감았습니다. 저도 로모그래퍼 "그사람"님의 블로그에서 거리 측정 tip을 본 적이 있는데요. 로모그래피 매거진에서도 거리 측정 TIP 이 올라와 있으니 한번 참고하시면 될거 같아요.

이따 결과물을 공개 하겠지만, 저의 핀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_ 참담합니다.

그리고 위쪽에 위치한 필름감도 다이얼입니다. 다이얼을 돌리면 필름의 감도를 맞출 수 있는데요, 1600까지 조절할 수 있답니당. 감도가 달라짐에 따라 노출계 수광부의 크기가 줄었다 커졌다 합니다.

로모 LC-A+ 에는 조리개 조절 레버가 있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로모 LC-A+ 에는 레버가 없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로모그래퍼 s양은 주로 자동으로 놓고 찍기 때문에 필요가 없어져서 사라진 게 아닐까, 하더라구요.

아무튼 저 수광부를 통해 빛을 받아들이면 똑똑한 로모 LC-A+ 가 알아서 셔터를 열었다 닫았다 해줍니다. 로모의 벌브샷은 저 수광부를 이용해 사용 가능합니다. 따로 B모드가 없는 점! 체크~

윗부분을 볼까요~ 여느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필름되감기 레버, 플래쉬를 장착할 수 있는 핫슈, 케이블 릴리스를 장착할 수 있는 셔터 릴리스. 필름 카운터가 있습니다.

핫슈는 커버를 열면 저렇게 뿅 하고 보인답니다.

필름을 장착하거나 감을때 사용하는 레버입니다. 레버를 위로 들어서 크랭크를 돌려줍니다.

요렇게~ 필름 관련 부분은 뒤쪽에서 설명~

바닥을 뒤집어 봅니다. 배터리를 넣는 부분이 있고요, 삼각대 소켓, 되감기 버튼 그리고 로모 LC-A+ 에는 없는 다중노출 스위치가 있습니다.

다중노출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셔터를 한번 누른 후에 MX 버튼을 "딸깍"소리가 날때까지 밀어주면 끝~ 무한~~~~~으로 다중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참~~쉽죠잉~~~

밧데리를 넣어볼까요!!! 저 비닐을 아래로 밀어넣고 그 위에 밧데리를 장착합니다.

+부분을 잘 확인하고

요렇게 3개 차례로 꽂습니다. 약간 빡빡하게 들어가는데요. 걱정말고 꾹꾹 넣어줍니다.

밧데리를 장착했으면 반셔터로 뷰파인더에 불이 들어오는지 확인합니다. 로모의 경우 밧데리가 없으면 셔터도 안먹힌다고 하네용~ 밧데리 체킹은 필수입니다.

이제~~~~ 마지막 단계인 필름 장착!!!!! 필름장착은 필름 카메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도 아주 가끔… 필름을 잘못 끼워넣고 미노광의 쓴맛을 본 적이 있는 관계로, 필름을 장착할 때마다 꼼꼼하게 체킹을 합니다.

필름을 넣으려면 뒷판을 열어야 합니다. 필름 되감기 레버를 위로 당겨 뒷판을 오쁭 ‘ㅂ’ 합니다. 그리고 필름을 장착합니다.

필름 레버와 함께 필름감기 휠을 이용해 필름을 장착하는데요. 일단…

필름 레버가 올라간 상태에서 필름을 꽂아주고 필름을 쫙 당겨서 빼줍니다.

그리고 테이크업 스풀에 있는 톱니에 필름을 걸어줍니다.

퍼포레이션을 톱니에 맞게

조심조심 꼼꼼하게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휠을 돌려 스풀을 돌립니다. 그럼 필름이 말려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지용~

요렇게 휠을 계속 돌리면서 빛에 노출된 필름을 감아줍니다. 커버를 닫고 셔터를 한 번 누른 다음, 휠을 돌려 필름을 감아봅니다.

이때!!!!!!!!!!!!!!!!!!!! 필름이 제대로 감겼는지 아닌지 확인을 해야하는데요. 휠을 돌릴 때 필름 되감기 레버가 같이 돌아가는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저도 가끔.. 당연히 내가 필름을 잘 장착했겠거니..하고 막 찍다가 ^^ 필름 다 날린적이 있거든요. 늘.. 확인하는 거 잊지 마세요!

되감기 레버가 돌아가지 않아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네, 밑 부분에 있는 되감기 버튼을 누른 후 되감기 레버로 뒷판을 열어 다시 필름을 장착합니다.

그리고 로모는 뒷판에서 필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당 :)

자…. 이제… 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입니다. 처음부터 뭔가를 해보기 보다는 그냥 찍어만 봤습니다. 늘 찍던대로.

감도는 필름 감도에 맞게 설정했고, 수광부를 건드려 노출조절도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다중노출만 했습니다~

결과물을 보고 나니, 아- 역시 로모,라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터널효과가 확실히 좀 더 자연스러운 거 같아요.
촛점 맞추기가 좀… 힘든데, 차차 나아질거라…….믿어요…………

이상, 로모 LC-A+ 카메라 사용기였습니다 ^^